"농정은 이미 제 삶에서 뗄 수 없는 부분"

영광지역구 출신 이개호 제64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 달 30일 이임했다. 지난해 8월 농식품부장관에 임명, 11개월 동안 장관직을 수행하며 농업·농촌 문제 해결을 위해 일한 이 장관은 장관직을 마무리하고 국회로 복귀했다.

이개호 의원은 장관을 역임한 책무는 일생동안 따라다닐 것이며, 농정은 이미 제 삶에서 뗄 수 없는 부분으로 자리를 잡았다고 소회했다.

이개호 의원은 장관직을 수행하며 크고 작은 농정현안을 해결했다. 수확기 선제적인 시장격리와 논 타작물 재배지원사업 도입으로 벼 재배 면적을 27감축해 약 14만 톤의 쌀 생산 감소 효과를 거뒀다.

이 같은 적극적인 쌀 생산조정과 수확기 쌀 시장관리로 2016129천원(80)까지 떨어졌던 수확기 산지 쌀값이 지난해 가을 193천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지속적인 쌀값 안정화 정책을 통해 현재까지도 높은 가격을 유지하는 등 매년 군청과 도청 앞에 진을 쳤던 쌀값보장 야적시위가 사라지게 했다.

농식품부 내년도 예산으로 152,990억원을 확보하며 농정예산 15조 시대를 활짝 열었다. 이는 올해 대비 4.4%가 증액된 것으로 최근 5(1.5%)에 비해 월등히 높고, 특히 내년부터 지방재정으로 이양된 여러 농촌개발사업까지 포함하면 9.2% 증액된 것과 다름이 없다.

특히 쌀에 편중된 현행 직불제를 품목·지목 구분 없이 지급하고, 중소농을 배려하는 공익형 직불제로 개편하면서 22,000억원을 반영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이개호 의원은 “11개월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대가 없이 일할 수 있도록 격려와 응원, 때로는 질책을 보내주신 농업인과 국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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