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가 하나 되어 군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백수읍 42년만의 첫 종합우승, 대마면 입장식 1

영광군민들의 한마당 잔치이자 최대 축제인 43회 군민의 날 체육한마당이 폐막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체육한마당으로 치러진 이번 군민의 날은 5일 영광스포티움 종합운동장에서 시상식을 갖고 이틀간의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6만 군민과 경향 각지향우들이 함께하는 화합의 축제로 개최된 이번 군민의 날은 영광군이 주최하고, 영광군민의 날 집행위원회가 주관한 가운데 다양한 연령과 계층의 군민이 참여하고, 다채로운 체육·화합행사 프로그램으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며 군민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

11개 읍·1,7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이번 체육한마당은 군민과 함께하는 행복한 영광의 군정구호 아래 14개 정식종목 분야에서 읍·면의 명예를 걸고 자웅을 겨뤘다.

체육한마당 결과, 백수읍이 종합득점 990점으로 1977년 군민의 날 시작이래 42년 만의 종합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백수읍의 종합우승 원동력은 게이트볼을 제외한 씨름 등 8개 종목에서 상위성적을 나타내며 통산 7회의 우승에 빛나는 영광읍을 제치고 극적으로 역전하며 우승을 차지한 것.

반면 육상과 축구, 족구에서 1위를 차지한 영광읍은 골프 경기에서 9위에 머물며 2회 연속 2위를 차지했고, 홍농읍은 900점으로 3위를, 군서면은 880점으로 4위를, 군남면은 8405위를 각각 차지했다. 또한 군서면과 염산면선수단이 성취상을, 법성면·묘량면이 장려상을, 대마면·낙월면이 모범상을 각각 받았다.

한편 입장식 1위에 해당하는 행복상은 대마면이, 소통상은 낙월면, 화합상은 염산면, 영이상은 법성면, 광이상은 백수읍이 차지했다.

대회 운영도 매끄러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집행위원회에 따르면 대회기간 단 1건의 안전사고는 물론 경기 진행에 대한 불만 접수도 없었다. 2년마다 열리는 체육한마당은 공무원, 자원봉사자, 경찰 등 관계자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봉사 등 빈틈없는 대회 준비로 모든 체육관계자들의 찬사를 받기도 했다.

특히 이번 군민의 날은 그동안 읍면에서 준비에 부담을 느껴왔던 입장식 참가인원을 축소하고 군민들의 화합과 소통을 최우선으로 하여 동호회 등 장애인 친선경기를 확대하는 등 사회통합 분위기를 조성했다.

김준성 군수는 군민의 날을 통해 우리 모두가 하나 되어 군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으며 군민 역량을 결집해 군민과 함께하는 행복을 만들어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0년 제44회 군민의 날은 문화한마당 잔치로 군민이 직접 참여해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이는 군민공연과 다채로운 초청, 전시 행사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성대하게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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