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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 순례 일번지’ 영광… 불교·원불교·기독교·천주교 유적
힐링 원하는 현대인 4대 종교 순례코스로 ‘각광’
2019년 09월 09일 (월) 10:26:45 영광신문 press@ygnews.co.kr

영광(靈光)이 새로운 성지 순례 일번지로 떠오르고 있다. 영광에는 전국에서도 보기 드물게 불교, 원불교, 기독교, 천주교 등 4대 종교의 유적지가 함께 있어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굴비의 고장 법성포에는 백제 불교 최초 도래지가 있고 백수에는 원불교 발상지가 있어 순례자의 발길이 매년 늘고 있다. 또한 염산과 영광읍에는 기독교와 천주교 순교지가 있어 기독교 천주교 순례자들도 사계절 찾는 순례 코스가 되고 있다.

법성포 진내리 좌우두 일원에 위치한 백제불교 최초 도래지는 백제 침류왕 원년(서기 384) 인도승 마라난타가 백제 불교를 최초로 전래한 유서 깊은 곳이다. 간다라 양식의 유물관과 국내에 유일의 4면 불상 등은 한국 불교 문화를 직접 눈으로 확인 할 수 있는 곳으로 가치와 명성을 높이고 있다. 최근에는 해안도로가 명성을 얻으면서 찾는 사람도 크게 늘었다.

영광대교를 건너 백수읍 길룡리에 다다르면 원불교 발상지 영산성지가 나온다. 영산성지는 소태산 박중빈 대종사(1891~1943)가 태어나 고행 끝에 깨달음을 얻은 곳으로 9명의 제자들과 함께 원불교를 창립한 곳이다. 전세계 500여 교당 100만 원불교 신도들의 마음의 고향으로 원불교도라면 꼭 한번 찾아야 할 곳으로 성지 순례로 명성을 높이고 있다.

염산면 설도항에서는 6·25 전쟁당시 기독교 수난의 현장을 만날 수 있다. 6·25 전쟁당시 기독교 신자들이 인민군에 맞서다 수장된 곳으로 순교 기념탑이 건립돼 있다. 인근 염산교회와 야월 교회에는 순교자 기념관과 묘지 등이 조성돼 있어 찾는 기독교인들이 늘고 있다.

영광읍 도동리에는 천주교 박해 현장도 볼수 있다. 영광성당 옆에는 조선시대 1801년 신유 박해 당시 순교한 신자들을 추모하는 순교 기념관이 건립돼 있다. 온갖 박해에도 굴하지 않은 영광지역 천주교 순교자들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이처럼 영광은 4대 종교의 순례지가 함께 존재해 힐링을 원하는 현대인들에게 성지 순례 코스로 자리잡고 있다.

다가오는 이번 추석에 4대 종교가 모여 있는 영광으로 힐링 여행을 떠난 것도 좋을 딧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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