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서비스 산업 활성화를 위한 포럼이 지난달 26일 영광스포티움 특별회의장에서 개최됐다. 포럼에서는 정부차원의 공유서비스 관련 국내 업체와 우버’ ‘라임(Lime)’ 등 해외 업체 국내진출 대응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현대자동차 홍기번 미래모빌리티팀장이 ‘PM 공유서비스 정책 현황 및 향후 계획을 한국IT기반환경융합기술연구조합 정창훈 대표가 공유용 전동킥보드 개발 및 향후 계획NAVER 클라우드사업본부 류재준 이사가 공유서비스 플랫폼 안전 확보 기술 개발 및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영광신문은 이날 발표 자료를 요약 게재한다 <편집자 주>

 

‘PM 공유서비스 정책 현황 및 향후 계획

현대자동차 홍기번 미래모빌리티팀장

전동스쿠터는 1915년에 처음 등장했다. 미국에서 주로 우편배달용으로 이용되었다. 스쿠터는 비용과 배터리 문제 등 문제점을 해결치 못하면서 별다른 관심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오랜 기간 주목받지 못했던 전동 스쿠터 형식의 모빌리티가 최근 몇 년 사이에 큰 인기를 끌면서 전동 킥보드 시장만도 60조원을 예상하고 있다. 또한 전동스쿠터 기업의 시장가치도 10배 이상 높아졌다는 평가이다.

이와 함께 모빌리티에 대한 소유 보다는 공유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연구와 개발이 본격화 되었다.

공유서비스를 시작한 선진국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살펴보면 안전문제 즉 도로규제가 가장 대두된다. 그리고 사용자의 의식부족으로 인한 공해문제와 배터리 충전문제 등이 해결과제이다.

세계적으로 모빌리티에 대한 도로규제는 제각각이다. 일부 국가에서는 민관 합동으로 안전조건을 수립하면서 점차 허용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도 지난 3월 열린 제4차산업혁명위원회에서 개인용 이동수단의 규제 그레이존 해소를 위한 전동킥보드의 자전거도로 통행과 개인용 이동수단의 운전면허 규제를 완화하고 장기적 관점의 다양한 모빌리티 공존방안을 마련했다.

공유 서비스에 대한 세계적인 트렌드는 민관이 긴밀하게 소통하며 많은 이들에게 표준화되고 안전한 서비스를 실현하기 위해 정보를 공유하고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규정과 정책 및 가이드라인과 인프라 조성을 기업은 기술 및 품질 표준화와 정보 공유 및 사회적 책임을 국민은 자발적 참여와 가치 공유가 필요하다

정부차원의 공유서비스 시범 사업도 진행 중이다. 시범서비스는 현재 1250대를 제주도와 카이스트 및 가산, 혜화 등 도심지역과 2465대를 순천과 인천 영종도 등 지자체와 협업을

연구하고 있다.

특히 현대자동차가 모빌리티서비스 ‘ZET' 구축을 완료하고 중소 공유서비스 업체들과 함께 전동킥보드 30대와 전기자전거 80대를 투입해 제주도에서 공유서비스를 시작한다.

시범서비스는 현대차가 서비스 플렛홈을 구축하고 이를 이용해 복수의 서비스 운영회사가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개방형 구조로 이뤄진다.

이제는 시범서비스를 통한 궁극적으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및 사업자들과 연결하는 통합 조력자가 필요하다. 즉 표준화된 통합가이드라인으로 통신모듈 표준화와, 기기의 규격, 배터리규격 및 기술, 운행규정 정책, 보험 및 안전 정책 등을 마련해야 한다

 

공유용 전동킥보드 개발 및 향후 계획

한국IT기반환경융합기술연구조합 정창훈 대표

대도시 내의 대중교통 이용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서비스 공간을 연결하는 마이크로 단위 이동수단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나홀로 차량에 따른 비효율성으로부터 개인용 이동수단 보급을 통한 효율적인 차량운용 유도를 통한 환경오염 저감 및 교통 혼잡 해소 필요성이다. 세계는 소유가 아닌 사용의 개념으로 전환한 공유경제 모델이 도입되고 있다.

자동차산업은 종래의 장치산업 또는 기계금속산업에서 빠르게 기계, 금속과 전기, 전자 정보통신이 결합하는 융합기술산업으로 변화하고 있다.

모빌리티 서비스 기업은 장기적 관점에서 볼 때 큰 규모의 완성차 고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어 신규 시장 개발이 필요하다.

특히 공유 킥보드 및 공공 킥보드와 같은 새로운 디자인의 이동수단에 적합한 소재 및 부품 공급이 필요하며, 충전인프라,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 세차, 보험, 광고 등 다양한 파생서비스 진행이 전망된다.

공유 경제는 저성장, 취업난, 가계소득 저하 등 사회 문제가 나타나면서 과소비를 줄이고, 합리적인 소비활동을 지향하는 사회적 패러다임의 변화와 1인 가구의 증가 대책이다,

공유에 대한 인식의 변화와, ICT 기반의 신사업의 등장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전동 킥보드 공유 서비스의 기본 개념은 GPS 송신기를 설치해 놓은 전동킥보드를 도심 여러 곳에 배치해 놓은 다음 사용자들이 앱으로 위치를 확인하고 찾아서 이용하는 방식이다.

최근 교통과 서비스 인프라가 빠르게 개선되면서 전동킥보드가 근거리 이동을 위한 자동차의 대안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공공 서비스의 문제점은 먼저 단일 컨소시엄의 폐쇄적 운영으로 지자체(국가)가 공공예산의 효용성을 위해 플랫폼 사업자 컨소시엄을 선정하나 결국 주요기업의 제품군으로 서비스가 구성되면서, 모빌리티의 사양도 결정되어 대부분의 이모빌리티 제작업체가 배제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또한 공유 서비스 범위와 내용이 도시 핵심 인프라 소유하고 있는 지자체(국가)에 의해, 하나의 사업자가 선정되면 중소기업은 핵심 구역 이외의 지역에서 사업을 진행할 수밖에 없는 실정으로 시민 편의를 위한 지자체의 실적이 자생적 기업 육성에 배치되어 결국은 중소기업 생태계 조성에 실패하여 해당산업의 후퇴를 가져오고 있다.

이에 블록체인 기반의 공유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고, 각각의 중소제조사에서는 플랫폼 공통인터페이스를 갖춘 차량을 개발하여, 공유 시스템에 불특정하게 참여하는 방식을 제안한다.

 

공유서비스 플랫폼 안전 확보 기술 개발 및 향후 계획

NAVER 클라우드사업본부 류재준 이사

지금까지는 더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는 자가 패권을 차지했으나 4차 산업혁명 시대는 ICBMAI가 핵심이다. 아날로그 세상이 디지털 세계로 바뀌고 e-모빌리티도 ICBMAI와 접목해 4차산업 혁명의 핵심서비스로 부각되어야 한다.

세계적으로 전통적인 자동차와 자전거 이외에 신 개념의 이륜 전동스쿠터, 전동퀵보드, 외발전동휠 등 개인이동수단에 대한 관심과 개발도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카쉐어링 서비스는 북미와 유럽이 주요 시장으로 2020년까지 62억 달러 규모로 성장이 예상된다. 차량구입비와 유지비, 보험료 등이 없고 단시간 필요시 언제나 이용 가능한 장점 등으로 카쉐어링은 점차 증가 추세이다.

공공자전거는 교통체증이 유명한 파리와 런던, 뉴욕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폴란드의 경우 자전거 판매량이 전년 대비 4배로 증가되었으며 이 같은 트렌드는 향후 2025년까지 연평균 6%의 성장률을 유지 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 e-모빌리티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 4규제자유특구 및 지역특화발전특구에 관한 특례법을 시행해, 4차 산업혁명 등 급변하는 기술 여건 속에 새로운 기술을 규제 없이 연구하고 사업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이제 세계는 소유 중심에서 공유 중심으로 시장이 변하고 있다. 주차장과 우버, 타다, 에어비엔비 등의 이미 수많은 공유 플렛폼이 글로벌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 e-모빌리티는 그중 가장 혁신적 플렛폼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

공유경제 플렛폼은 전국 어디서나 접근이 가능하고 보안성이 확보되고 타 플렛폼과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더 많은 사용 중심의 편리한 서비스가 제공되어야 한다.

이 공유경제 플렛폼을 NAVER 클라우드로 완성할 계획이다. 국내 최대 인터넷 서비스에 사용된 기술과 인프라를 통해 공유 플렛폼 구성에 필요한 모든 자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NAVER 클라우드 플렛폼은 42백만 회원과 모바일 1일 순 방문자수 3천만의 국내 최대 인터넷 서비스 업체이다.

NAVERLINE의 글로벌서비스 경험을 통해 얻은 글로벌 인프라 및 운영노하우를 기반으로 모빌리티 업체와 이용자들의 서비스 진출을 지원하겠다.

네이버는 세계 수준의 포털과 라인 서비스로 공유 플렛폼을 구축하겠다. 네이버 클라우드를 통해 e-모빌리티가 일상이 되도록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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