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의 이름을 새기고 일으켜 세우는 날 왔으면 좋겠다”

백수중학교(교장 최이규)는 제주 43사건과 관련하여 최근 23일 일정으로 프로젝트형체험학습을 다녀왔다.

학생들은 이번 체험학습을 위해 사전에 43사건과 관련한 영상자료를 시청하고 학교에서 전체 학생에게 제공한 43사건을 형상화한 소설 현기영의 순이 삼촌을 여름방학 동안에 모두 읽고 2학기 개학 후 모둠별 토의를 하는 등 사전에 많은 준비를 했다.

특히 현장체험학습을 통해 43사건의 진실과 당시 처참했던 상황을 현지에서 생생하게 듣고 영상을 통해 보고 확인하는 체험을 한 후 보고서를 작성하여 발표하고 자료집을 발간했다.

최은화(3) 학생은 제주 43평화 기념관 속 아무 것도 새기지 않은 채 덩그러니 누워 있는 비석을 보면서 하루빨리 43사건이 완결되어 이 비에 제주43의 이름을 새기고 일으켜 세우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백수중학교는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개척하고 목표를 설정하여 꿈이 있는 학생 그리고 미래를 준비하는 역량 있는 학생을 양성하기 위해 학생들이 기획하고 탐구하는 학생 주도형의 다양한 체험학습을 실시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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