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접한 국악 가운데 가장 깊게 스며든 것 우리의 소리 바라지공연이 수애원의 주관으로 지난 달 25일 백수읍복지회관서 열렸다.

옛날 신새벽 정화수를 떠놓고 가족의 무탈과 복을 빌었던 어머니의 마음을 소리로 표현한 듯한 것. 그것이 비손이다.

바라지 축원은 전라도 씻김굿의 굿거리 가운데 뭇사람들의 재물, 건강, 수명을 빌어주는 굿거리인 제석굿의 현대적 재제작이라고 보면 될 듯하다. 무녀로 분한 보컬 김율희씨의 소리와 여덟악기, 그리고 그악기 연주자들의 바라지(구음으로 소리꾼의 소리를 보존하는 소리)가 융합돼 있는 작품, 전통음악의 맛을 보여주는데 적합했다.

김상희 수애원 원장은 한국문화 예술위원회, 신나는 예술여행 후원으로 우리소리 바라지 공연팀을 초청 수애원, 옥빛, 백수읍 노인대학 어르신들 200여명을 대상을 백수읍 복지관에서 공연을 하게 되었다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즐거운 노후를 보냈으면 하는 바램에서 매년 공연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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