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행복한 영광을 위해 애써준 사회복지인의 노고에 대한 위로와 격려의 시간을 갖는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 및 사회복지인의 밤행사가 오는 136시 글로리 웨딩홀에서 열린다.

사회복지는 누구에게나 필요한 요소

복지사각지대소외계층 발굴긴급지원에 힘써

꽁꽁 얼어붙은 땅 속에 새싹마저 내년 봄을 위해 휴식을 취하건만, 추운 날씨 속에도 아랑곳 않고 바쁜 사람들이 있다. 이웃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따뜻한 온정을 나누기 위해 노력하는 사회복지사와 자원봉사자들이다.

사회복지협의회(회장 임두섭)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사회취약계층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한 곳이다. 여러 가지 복지 혜택을 받는 기초 생활 수급자와 달리 생계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복지 혜택에서 소외된 가구를 발굴해서 자원봉사단체와 연계해 지원한다.

외부에선 복지라는 것을 충분한 예산 지원을 통해 운영하며, 수여자들은 풍족한 지원을 받는 것으로 생각할지 모른다. 하지만 현장에선 최저임금 수준의 인건비를 받는 사회복지 종사자가 대다수이고, 수여자들도 넉넉하게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사회복지 종사자들에 대한 처우가 열악한 실정이라 이직률이 높은 탓에 장기근속이 부족해 전문성이 떨어지는 게 현실이다.

이처럼 힘든 상황 속에서도 봉사와 나눔 정신과 사명의식을 가지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애써준 사회복지인들의 노고에 대한 위로와 격려하는 자리가 오는 136시에 글로리 웨딩홀에서 마련된다. 살기 좋고 행복한 영광을 위해 앞으로도 사회복지인들이 서로 협력할 것을 다짐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복지협의회는 일시적으로 기본적인 자원만 지원하는 것을 넘어 대상자에게 필요한 복지를 맞춤형으로 설계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베풀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본다. 이를 위해선 다양한 계층의 참여와 관심이 필요하다. 부담이 될 수 있는 금전적인 부분보다 재능기부를 통하면 누구든 복지에 다가갈 수 있다.

임두섭 회장은 누구나 갖고 있는 자신만의 재능을 꼭 필요한 사람과 나누면서 복지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으면 한다고 말한다. 이를 위해 사회복지협의회는 천빛봉사단’, ‘한소리 색소폰 동호회’, ‘체육회등 재능기부 팀과 촛불회’, ‘정주 새마을금고 봉사팀등 자원봉사단체와 연계해 복지활동을 진행한다. 다양한 분야에서 이루어지는 재능기부는 복지가 꼭 사회복지사만이 할 수 있는 특별한 일이 아니라는 걸 보여준다.

영광은 복지 발전에 참여하고 기여하는 단체들이 많아 미래가 밝을 것이라는 임 회장은 사회 복지 현장에서 애쓰는 사회복지 종사자들과 많은 단체들에게 참여해줘서 감사하다고 말한다. 힘이 들다가도 누군가가 함께 동참해주는 순간이, 격려의 말 한마디와 관심이 사회복지활동에 큰 힘이 된다. 임 회장은 주변에 어렵게 생활하시는 분들이 계시면 협의회나 단체에 의뢰해서 그분들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해달라지역 사회 많은 자원 봉사 단체들의 활동에 관심도 가져주시고 응원해주셨으면 한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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