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농민회 모금액 989만원 운동본부 전달

남북농업교류로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열자는 취지의 모금운동이 성과를 보이고 있다.

영광군농민회는 지난 24일 오전 11시 영광군청 앞에서 통일트랙터 모금액 전달식 및 문재인 정부 대미 자주외교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농민회는 이날 통일트랙터 품앗이 영광군운동본부측에 대마면 386만원, 백수읍 500만원, 군서면 103만원 등 지회별 모금액 989만원을 전달했다.

통일트랙터 품앗이 운동은 대북제재 해제와 민간 차원의 교류 협력을 통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의 길을 촉진하고 남북농업교류를 통한 통일농업의 상을 마련하자는 취지의 전국적 운동이다. 지난해 10월 전국 운동본부 발족과 광주전남 운동본부 결성에 이어 전남에서는 순천시를 시작으로 영광군운동본부는 올 724일 결성됐다.

영광지역 운동본부는 영광군농관련단체협의회(오세동 회장), 영광군번영회(박용구 회장), 영광군청년회의소(박민준 회장), 영광군여성단체협의회(정혜숙 회장), 영광농협(정길수 조합장)을 공동대표로 김준성 영광군수와 강필구 군의회 의장이 명예대표를 맡았다. 원불교 영광교구, 불갑사, 영광성당, 영광군노인회, 교육지원청, 농협중앙회 영광군지부, 4개 기자협회 등이 자문위원을 맡는 등 50여개 기관·단체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1대당 4,000만원 상당의 통일 트랙터 마련을 위한 모금 및 사업으로 통일쌀 판매사업(통일쌀 1+1운동), 마을별 통일나락 1가마 걷기 운동, 통일 저금통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농민회 모금액 전달을 시작으로 내년 초까지 운동본부 사업을 총괄 결산해 지역별 트랙터를 구입해 전국본부에 전달하면 북측 전달 경로 및 시기는 정부와 협의해 추진될 예정이다.

농민회는 전달식에 이어 터무니없는 5조원 분담금 강요 미군 철수’, ‘대북제재 해제하고 남북교류 실현’, ‘나라다운 나라 자주외교 실현등 자주외교로 대북제재를 해제하고 한반도 평화·번영을 실현하자는 내용의 정부의 대미 자주외교 촉구 성명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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