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보장협의체 결과보고 및 3기 출범

민과 관이 함께 만들어가는 지역사회 공공복지서비스가 성과를 내고 있다.

영광군은 지난 20일 오전 10시반 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김준성 군수 및 군의원, 지역사회복지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생활현장의 공공서비스 연계 강화 활성화 성과및 영광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결과 보고대회를 열었다.

군민들에게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영광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위기가정을 발굴해 공공서비스와 모금운동 등을 통해 지원하는 민관협력 기구다. 협의체는 사례관리사, 복지 공무원, 사회복지시설종사자 등으로 구성돼 활동하고 있다. 올해 임기 만료에 따라 오는 202112월까지 활동할 3기 협의체 위원들도 위촉했다.

이날 보고대회는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인 행복동행 119센터운영 및 통합사례관리 구축사업 성과보고와 올해 각 읍·면 및 시설에서 진행한 우수사례를 선정해 발표 및 시상했다. 최우수 사례인 묘량면 동네분들, 학당으로 모두 오세요는 마을복지학당에서 복지리더 양성 및 주민 자생력과 공동체 의식을 높였다는 평가다. 우수상인 민들레세상지역아동센터의 도전! ENGLISH UP!’은 빈곤·소외 청소년들이 멘토와 영어학습을 진행했으며, ‘저도 이제 출근할 곳이 생겼어요!’는 가족에게 버림받고 노숙생활로 건강이 좋지 않은 이에게 안정적인 주거 및 일자리, 정신건강 상담을 지원했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위기가구를 발굴하는 자원발굴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도록 했다는 점이다. 영광곳간을 중심으로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활용할 수 있는 지역자원(인적·물적) 네트워크를 구축한 이 시스템은 영광군만의 강력한 사회안전망을 마련했다.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영광곳간, 사례관리, 민관자원, 후원처 등 공공영역인 영광군 사회복지과와 민간영역인 협의체 행복동행119센터가 네트워크화 되어 운영된다.

한편, 이날 보고된 영광지역 연합모금처 영광곳간은 착한가게 113호점 참여와 개인, 아너소사이어티, 단체 등의 기부로 19만을 모금해 위기가정 118가구(7,690만원)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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