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자녀를 둔 누구나 이용 가능

맞벌이 부부가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공간인 다함께돌봄센터가 문을 열었다.

청소년 자람터 오늘(이사장 김동규)은 지난 24일 구 영광읍사무소에 다함께돌봄센터 개소식을 갖고 시범운영에 나선다.

다함께돌봄센터는 초등학생 자녀들이 방과 후 및 방학 동안 부모님 없이 혼자 집에 남겨지는 아이들을 돌볼 수 있는 공간이다.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사회 자원과 연계해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단순히 아이들을 돌보는 것만이 아니라 아이들이 즐겁게 지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도 계획 중이다. 특히 키즈 메이커 스페이스를 추구하는 이곳에서 아이들은 프로그래밍, 디자인, 코딩, 영상편집 등 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어린이용 제작기기를 통해 상상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다. 무엇보다 아이들에게 스스로 배울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목표를 달성한 아이들에게 뱃지를 수여해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교육방식을 추구한다. 아이들이 자기주도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현재 아이들이 친구들과 안전하게 놀 수 있는 자율이용실이 마련됐으며, 창작활동을 위한 교육공간은 전문 장비가 아닌 어린이용 기구를 준비하는 작업에 한창이다.

장순안 센터장은 다함께돌봄센터는 단순히 아동을 보호하는 기능을 넘어 미래형 교육을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센터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저년 8시까지이며, 이용료는 일반회원은 3만원, 식사를 원하는 아이는 7만원이다. 이용료는 모두 아이의 간식과 급식비용에 사용되며, 학교 휴업 등 긴급 사유 발생 시에도 일시 돌봄이 가능하니 궁금한 사항은 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신청은 선착순 20명에 한해 방문접수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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