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 선거구 영광지역구 등 전남 10개 선거구는 그대로 유지되고 순천시가 2개구로 분구 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여야 ‘4+1’ 협의체는 지역구·비례대표를 각각 253석과 47석으로 유지하고 연동률을 50%로 하는 내용 등의 선거법 개정안을 논의했다.

현행 공직선거법은 선거일 전 15개월 전 인구기준으로 선거구를 획정하도록 정하고 있다. 아울러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구와 가장 적은 지역구의 인구 편차 허용 범위는 2:1이다. 이에 따라 올해 1월31일 대한민국 인구(5천182만6천287명, 총선 15개월 전)를 기준으로 산출한 선거구 상·하한 구간은 13만6천565명-27만3천129명이다.

전남의 경우 목포(23만명), 나주·화순(17만8천명), 광양·곡성·구례(21만1천명), 담양·함평·영광·장성(18만2천명), 고흥·보성·장흥·강진(18만6천명), 해남·완도·진도(15만7천명), 영남·무안·신안(18만명) 선거구는 모두 인구하한선 기준을 맞출 수 있어 그대로 유지된다.

여수갑(13만5천150명)은 인구하한선에 미달하고 있지만 이웃하고 있는 여수을(14만7천964명) 지역 일부를 여수갑으로 조정하는 획정을 통해 선거구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순천(28만150명)은 인구수가 하한선의 2배를 넘기고 있어 평균 14만75명 규모의 2개 선거구로 쪼갤 수 있게 됐다.

한편 영광지역구 선거구제의 유지로 민주당은 현역 이개호 의원과 예비후보로 등록한 김선우 전 문화복지신문 대표가, 민주평화당은 김연관 영광지역위원장 등이 이번 4.15 총선에 뛰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