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빛 1호기 열출력급등 사건 허위보고·은폐

한빛원전 1호기가 지난 510일 재가동 준비 중 원자로 열출력 급등으로 수동정지했다. 이 과정에 열출력 초과시 원자로를 즉시 정지하는 지침을 위반하고 조종사 면허가 없는데도 제어봉을 조작했다. 이들은 열출력이 18%까지 급증한 사실을 오전 1130분경 알았으면서도 원안위에는 오후까지 인식하지 못했다는 취지의 허위 보고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원안위는 특별사법경찰까지 투입해 이 사건을 조사해 기소의견 송치했고 검찰은 한수원과 한빛원전 직원 6명을 원자력안전법 위반 혐의로 기소해 재판에 넘겼다. 1호기는 지난 11월 재가동했다.

 

2, 영광 e-모빌리티 엑스포 대박으로 마무리

‘2019 영광 e-모빌리티 엑스포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회째인 올해 엑스포는 5일간 125,000여명이 다녀갔으며 지난해 보다 참여기업 수 증가 등 박람회 콘텐츠 다양화로 보다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여 국내외 바이어 및 관람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개막식 하늘을 수놓은 공군 블랙이글스 에어쇼와 지역 최초로 진행된 K-POP 콘서트에는 1만여명이 운집했다. 엣스포는 20개국 165개사가 참가했고, 기업부스 590개를 조성해 181건의 수출상담과 4,90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다양한 학술행사와 정책설명회 등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3, 폐기물 소각장 증축과 열병합발전소 논란

폐기물소각장과 열병합발전소가 지역을 뜨겁게 달구기도 했다. 지역 내 A환경업체는 기존 14.68(시간당 195kg) 규모의 건설폐기물 소각시설을 운영해 오다가 172(시간당 3) 규모로 증축하기 위해 허가를 받았다. 최종 폐기물처리업 허가만 남은 상태에서 전국에서 실어온 사업장폐기물을 태우는 대규모 소각시설 허가 소식에 지역주민 집단 반발 등 군의회까지 나서며 여론이 악화되자 업체 측이 사업을 포기하며 일단락 됐다. 이와 별개로 폐기물을 태워 발전하는 홍농읍 열병합발전소 역시 허가 후 건축 단계에서 주민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4, 청와대 국민청원 오른 언론인 갑질 파문

영광지역 언론들의 갑질이 3월 청와대에 국민청원 되면서 일기 시작한 파장이 전남경찰청 광역수사대의 대대적인 수사로 번지면서 지역사회가 요동쳤다. 이에 당시 광역수사대는 10여명의 특별수사팀을 영광경찰서에 꾸리고 군청 실과소 등을 찾아 수의계약 현황과 갑질 여부, 언론인들의 위원회 참여현황 등 청원과 청원 댓글에 게재된 내용을 포함해 별도로 제보를 받은 지역 언론인들까지 전 방위적으로 수사를 진행했다. 언론인들은 법적 대응에 나서며 지역사회는 얼어붙었다. 파장이 컸던 이 사건은 대부분 무혐의로 종결됐으나 일부는 재판 중이다.

 

5, 영광군 종합청렴도 전국 1위 최고 성적

영광군의 청렴도가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하며 전국 군단위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군은 국민권익위원회가 전국 609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결과에서 전국 82개 군단위 기초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1등급을 받아 1위를 달성했다. 직원들이 평가한 내부청렴도는 8.29, 민원인이 평가한 외부청렴도는 8.80점 등 종합청렴도는 전년대비 0.68점 상승한 8.66점으로 청렴도 측정을 시작한 이후 최고 성적을 냈다. 전남 22개 시군 중에서는 영광과 광양시만 1등급을 받고 4곳은 2등급, 5곳은 최하인 5등급을 받았다.

 

6, 현역 우수수 영광조합장 선거결과 이변

3월 열린 조합장선거는 한마디로 이변이었다. 현역이 없었던 수협을 제외한 6곳의 현 조합장 우세 속에 치른 선거에서 4명의 현역이 낙선했다. 영광은 농협 4, 수협 1, 축협 1, 산림조합 1곳 등 7개 조합장 자리를 두고 21명의 후보자가 등록해 선거를 치러 현역 조합장 2명만 살아남고 66.7%가 고배를 마셨다. 수협 서재창 당선을 시작으로 임협장은 정용재 조합장 3, 서영광농협 강병원 후보가 방어에 성공했다. 치열했던 축협은 이강운, 영광농협은 정길수, 백수농협은 삼수생 조형근 후보가 당선됐으며, 굴비골은 김남철 후보 탈환했다.

 

7, 가을태풍 삼총사’ 3,593농가 2,845ha 피해

수확기를 맞아 연이어 다가온 태풍 링링·타파·미탁은 영광지역 3,593농가 2,845ha에 크고 작은 피해를 입혔다. 23493만원의 태풍 농업피해 복구비가 지급됐으며, 농작물 피해에 지급하는 재해보험금도 1253,000만원으로 나타났다. 가을태풍 탓에 고소득농업인수도 급락했다. 올해 1억원 이상 고소득농업인수는 329명으로 지난해보다 80(20%)이나 줄었다. 5,000만원 이상 1억원 미만은 265명으로 15(6%) 늘었지만 2가지 단계를 더한 소득액 5,000만원을 넘어선 영광지역 농업인수는 지난해 659명에서 올해 594명으로 65(11%)이 감소했다.

 

8 한빛 3·4호기 부실공사 책임규명 촉구 성과

영광군번영회 등이 한빛 3·4호기 부실공사 책임규명 대책 토론회등을 열며 촉구한 책임규명이 일부 성과를 냈다. 시공사 책임 및 구상권 청구 등 총리실 주관 특별진상조사팀을 통한 조사 및 보수·건전성평가를 주장했다. 전문가들도 각종 안전 등 문제를 제기했으며, 국정감사에서도 한빛원전의 부실공사·핵연료·인적실수·비상계획 등이 집중조명 됐다. 시공사인 현대건설이 3·4호기 보수비용을 자체 부담키로 하는 등 일부 성과를 냈다. 원안위가 문제 해결을 위해 협의체를 구성했지만 영광지역 대표는 포함하질 않아 지역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9, 출산율 전남 1위 합계출산율 전국 1

올해 영광군의 정책 중 단연 히트상품은 인구늘리기. 영광군의 인구늘리기 고공행진이 올해 3월부터 계속된 가운데 지난 9월 현재까지 출생아수 407명을 기록하며 전남에서 가장 높은 출산율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결혼 45, 출생아 102명이 증가했으며 9월까지 출생아 수는 407명으로 전남 군 단위에서 가장 높았다. 특히 지난 828일 통계청이 발표한 영광군 합계출산율은 1.82명으로 전국 2위를, 합계출산율 증가율(0.28명 증가)은 전국 1위를 기록했다. 군은 올 1월 인구일자리정책실을 신설 후 맞춤형 인구 출산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10, 육상풍력 마무리, 해상풍력 갈등 속 출발

백수·염산 일원에 3단계에 걸쳐 2,620억원 투자한 35(79.6MW) 규모의 영광풍력발전이 4월 준공했다. 1·2단계까지 총 66(140MW)의 육상풍력은 연 72,000가구에 전기 공급이 가능한 국내 최대급 바람농장이다. 군은 이곳에 신재생에너지클러스터를 구상 중이다. 또한, 10월말 안마도·송이도 인근 해역에 350MW(4.2M*84) 발전단지를 건설하는 17,000억원 규모의 낙월 해상풍력 사업이 시동했다. 공청회를 열고 첫발을 내디뎠지만 찬반 갈등이 극렬했다. 또한, 220MW(40)300MW(92)의 해상풍력도 정부 허가를 받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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