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3건 발생, 부상 6명·돈사 등 9.8억

지난 한해 영광지역에서 화재 발생은 줄었지만 피해는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영광소방서가 분석한 ‘2019년 화재발생 현황에 따르면 지난 한해 영광지역에서는 총 113건의 화재로 인명피해 6(부상), 재산피해 98,738만원이 발생했다. 이는 2018148건에 인명피해 4(사망 2), 재산피해 84,007만원 대비 다행히 사망자는 없고 발생도 35(23.6%)이 줄었지만, 피해는 인명 부상이 2(50%), 재산은 14,731만원(17.5%)이 늘었다.

특히, 영광소방서는 지난해 전년보다 6(1.7%) 늘어난 총 477회를 출동해 1일 평균 출동은 1.35, 처리는 0.3, 인명 0.01, 재산 270만원으로 집계했다. 화재 발생 상황을 분석한 결과 장소별로는 비주거시설 37(32%), 기타 24(20%), 주거 23(19%), 임야 20(18%) 순으로 나타났으며, 원인별로는 부주의가 71(63%)으로 대부분을 차지한 가운데 전기적 13(12%), 기계적 12(11%)으로 분류됐다. 센터별로는 전년 대비 영광센터가 37건이 감소한 반면 홍농센터는 2건과 인명피해 2명이 증가했다.

화재가 줄어든 주요인은 영광지역에 봄철 강수량 증가와, 논밭두렁소각 금지 중점 계도활동(12) 등으로 쓰레기화재가 49건에서 22(55.1%) 임야화재가 35건에서 20(42.8%)으로 급감했다. 인명피해의 경우 임야화재 4명과 비주거건축물 1, 차량 1명 등에서 단순연기 흡입자 증가가 늘어난 주요인이다. 재산피해는 계사나 돈사 등 동식물 관련 시설 화재 피해액이 3.3억에서 4.3(30.3%) 늘어나면서 전반적인 증가 요인이 됐다.

재산피해가 가장 큰 화재로는 지난해 3월 대마면 돈사 화재 27,218만원을 비롯해 1229일 군서농공단지에서 발생한 화재가 9,676만원으로 두 번째 규모였으며, 130일 백수읍 계사 화재도 9,004만원과 부상 1명으로 뒤를 이었다. 인명피해 화재 6건 중에서는 백수·홍농읍 각 2, 염산·군남면 각 1명 순이며, 피해 연령층은 63~90세까지 고령에 화재진압 중 피해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서관계자는 불이나면 주변에 알리거나 신고를 하는 게 가장 우선이며 고령인 경우 무리하게 진화하기보다 안전하게 대피하는 게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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