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영/ 영광군의원

영광군에서는 지역자금의 역외유출을 방지하고 서민경제 기반 마련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지역공동체 강화를 위해 201911일부터 지역화폐를 발행하여 유통하고 있다.

또한 영광사랑상품권 지류화폐의 사용상 불편사항을 보완하고 누구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영광사랑카드 전자화폐를 도입했다.

전자화폐는 유흥, 사행성업소는 사용이 제한되는 반면, 편의점, 학원, 미용실, 카페, 주유소, 전통시장 등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한 영광군 지역 대부분 점포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화폐로 201910월부터 발행된 영광사랑상품권 전자화폐 발행액은 25억 원에 이르고 있다.

올 해는 농어민 공익수당 지급을 위해 전자화폐 52억 원이 유통 될 것으로 보여지며, 영광군 지역내 축제에 활용될 시상품, 행정기관 행사 시 시상금 사용 등 군민들의 전자화폐 구입을 더하면 지역화폐 발행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 된다.

영광군은 어려워져가는 농어업인들에 대한 지원과 보조금 등 소득안정 보존을 위해 여러 가지 지원을 하고 있으나,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은 전무 하다 할 것이다.

최근 영광에 유통되고 있는 영광사랑상품권 지류형 화폐의 경우 환전 시 번거로움은 있으나 환전 수수료가 발생되지 않는 반면, 영광사랑카드의 경우 지역 점포 사용 시 카드사에 최대 1.3%로의 매출 수수료를 지급해야 한다.

필자는 이러한 소상공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기 위해 지난 제244회 제2차정례회 군정질문을 통해 지역화폐 가맹 점포 카드수수료 보전 방안에 대하여 질문했다.

그 결과, 영광군에서는 점포별 카드매출과 수수료 부담 추이를 지켜본 후 영광사랑 카드 매출분에 대한 카드수수료를 일부 대형업소를 제외한 자영업자,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영세점포를 지원하겠다고 하였고,

2020년도 본예산에 편성된 국비 교부금 2억 원은 인센티브 할인 수수료와 카드수수료 등에 최대한 활용하고 자영업자의 매출 증대 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

우리는 지역화폐에 주목을 해야 할 이유로 지속적인 경기침체로 감소되어가는 지역경제을 활성화 하고 경제 자립에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지역화폐의 유통이 활성화 되면 지역의 자금이 지역 안에서만 지속적으로 순환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크다 할 수 있다.

영광의 돈은 지역의 주민들을 위해 쓰여 지고 돌고 돌아야 한다.

영광군의 자금이 다른 도시로 빠져나가 버린다면, 지역의 발전도 그만큼 멀어질 것이다.

지역화폐는 자연스레 군민과 재래시장, 자영업자들을 통해 영광군 안에서 유통되어야 하며 이는 주민들의 힘이 되어 지역경제 자립을 도와줄 것이다.

지역화폐 및 전자화폐 발행이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소상공인을 보호하는데 큰 역할을 하길 기대하면서 영광사랑카드 가맹 점포 카드수수료는 꼭 지원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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