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창업·육아통합지원센터·행복주택 건립

청년 자원부족 과제, 6~13평은 너무 좁아

2020년 새해를 맞아 영광군이 올해 본격 추진하는 사업들 중 군민들의 주요 관심 사업을 살펴본다. 우선 인구감소 문제가 심각한 가운데 영광군의 미래를 위한 투자랄 수 있는 정책 중 청년창업·육아통합지원센터 건립은 올해 실시 설계와 착공에 들어간다. 청년들에게 창업 기회를 제공해 일자리 창출 및 전통시장 활성화는 물론 저출산 극복을 위한 결혼·임신·출산·육아 통합 거점을 구축하는 이 사업은 67억원(국비 13)을 투입한다.

영광읍 사거리 굴비골영광시장 입구 건물을 매입 철거한 뒤 연면적 2,224규모의 건물을 신축해 12층에는 점포, 청년센터, 교육·문화공간 등 청년창업단지(35)35층에는 24시간 돌봄터, 영유아·아동 보육공간 등 육아통합지원센터(32)를 조성한다. 20187월 군은 청년창업단지 조성 계획을 수립한 뒤 지난해 4월 군의회 승인을 받아 토지·건물 보상에 돌입했으나 6월 행정안전부 저출산 대응모델 육성 공모 사업에 육아통합지원센터가 선정되면서 효율성을 위해 이 둘을 한곳에 통합 추진키로 했다. 군은 올해 상반기까지 실시설계와 건축물 철거 등을 마무리한 뒤 하반기에는 착공해 내년 말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군은 이를 거점으로 적립 중인 청년발전기금과 지역공동체 및 청년 일자리사업 등 각종 지원정책을 병행해 미래 세대인 청년 양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다만, 각종 청년지원 정책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일부 주도적인 인원을 제외하면 참여 저조 등 오히려 활동적인 청년 자원이 부족한 문제 등은 풀어가야 할 과제로 떠오른다.

특히, 사회초년생 등 청년층과 주거환경이 열악한 저소득 및 노인 가구 등을 위한 300세대 규모의 행복주택 건립도 본격화 된다. 영광읍 단주리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국비 등을 포함해 334억원을 투입하고 영광군이 토지 및 건물 매입비 8억원을 부담하는 행복주택은 지난 2018년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수요를 감안해 당초 250세대를 300세대까지 늘려서 사업 승인을 받았다. 문화재 발굴조사와 토지 보상(1) 과정에 지연되기도 했으나 수용을 거쳐 오는 6월이면 실시설계 변경 등을 거쳐 10월경 착공한다. 부지면적 8,018, 2개동 15층에 청년층 150, 신혼부부 90, 주거약자 60호 등 300세대의 행복주택은 보증금 1,000만 원, 임대료 월 89만원이면 거주할 수 있다. 다만, 세대당 면적이 6~13(21·26·36·44)에 불과해 신혼부부에겐 너무 비좁다는 지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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