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성 영광군수

군민 눈높이 맞는 적극행정으로 일하는 조직으로 거듭나겠습니다

지역경제 를 살리고, 관광인프라 활용, 전남체전 성공개최 등

 

2020년 희망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2019년 한해를 돌아보면 청렴 1등급 달성등 각 분야에서 바쁜 시간을 보냈습니다. 기해년 한해를 돌아본다면?

민선 7기 출범 이후 지난 1년 반 동안 저는 민생현장에서 활기찬 영광’,‘행복한 영광을 염원하는 군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그 결과 작지만 긍정적인 변화의 모습이 하나둘씩 나타나고 있습니다.

계속 감소하던 인구는 감소폭이 점차 둔화되고 2018년 기준 우리 군 합계 출산율은 1.82명으로 전국 2, 증가율은 1위를 달성하였고 이모빌리티는 지역의 확실한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또한 전라남도의 이모빌리티산업 클러스터 조성계획과 블루 이코노미비전에 우리 군의 이모빌리티 산업이 중심축을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군민 여러분들께서 저에게 전남 22개 시장군수 직무수행평가 1위라는 영광을 안겨주신 데 이어 최근 국민권익위원회에서 발표한 2019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우리 군이 전국 군 단위에서는 유일하게청렴도 1등급을 받아 군정 수행에 탄력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알찬 결실을 맺을 수 있었던 것은 저를 비롯한 670여 공직자 모두가 공정하고 투명한 업무수행을 위하여 부단히 매진하고, 이러한 노력에 군민들께서 응답해 주신 덕택입니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군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2020년 시정연설을 통해 지역경제의 를 살리고,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올해 주요 정책들이 궁금합니다.

우리 군은 영광사랑상품권을 2019 1월 발행하여 한 해 동안 1,800여개소의 가맹점을 모집하였고 총 50억 원 상품권 발행액 중 41억 원을 판매하고 지난 11월 발행한 영광사랑카드는 9억 원을 판매하였습니다.

이처럼 영광사랑상품권은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을 살리자는 취지에 걸맞게 지역경제 살리기에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홍보와 축제·행사 시 현장 발행 등을 통하여 영광사랑상품권이 진정한 지역화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대마전기자동차 산업단지 100% 분양과 그린카 10만대 생산 클러스터 조성을 목표로 투자유치기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통합지원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2018년 군수 재선을 통해 약속했던 공약과 관련해 지난 한 해 동안 실천을 위해 노력해온 걸로 아는데 어떻게 추진되고 있으며, 민선 7기 군정성과와 소회는?

민선 7기 영광군 군수 공약사업은 4대 분야 45개 사업으로 2018831일자에 최종 확정되었습니다. 분야별로는 활기찬 지역경제 12, 따뜻한 보건복지 13, 멋있는 문화관광 8, 잘사는 농산어촌 12개이고 총 사업비는 8,558억 원입니다.

2019년 말 기준 공약사업 추진상황은 45개 사업 중에 10개 사업이 완료되었고 35개 사업은 추진 중으로, 사업 종합 진도율은 47%이며 사업비 3,020억 원을 집행하여 순항 중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완료 사업 중 대표적인 것으로는 현재 영광사랑상품권, 영광사랑카드로 지역 경제와 소상공인 활력 도모에 도움을 주고 있는 지역화폐 발행’, 영광군 결혼 및 출산 정책에 기여한 결혼장려금 지원영광군 신생아 양육비 인상’, 고령화 사회의 건강한 노후 생활을 지원하는 치매안심센터 건립사업 등이 있습니다.

토지 보상 협의, 행정절차 이행 지연에 따라 사업 추진이 더딘 사업도 일부 있으나 군민과의 약속을 최대한 실천하기 위해 2019년에 군수 공약 관리 규정을 새로이 제정함으로써 공약사업의 체계적인 관리 제도를 마련하여 분기별로 이행실적을 자체 점검 및 분석한 후 공약 진행 상황을 군민들에게 알리고 있습니다.

이처럼 민선 7기 반환점을 맞이하는 올해에도 더욱 고민하고 노력하여 군민과의 약속을 지키고 군민들의 믿음에 보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원전 가동 중지로 수백억원의 세수가 감소되고 있습니다. 군민들은 한빛원전과의 지역 상생사업에 대해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군의 입장과 추진상황은?

한빛원전 지역 상생사업은 450억 원의 사업비와 영광읍 일원 한빛원전 임직원 사택 50~100세대 운영으로 지난 20182월 한수원 본사로 부터 확정 통보를 받았습니다.

그 이후 사업비 규모 수용과 관련하여 많은 논란이 있었으나 우리 군에서는 초당대 항공대학 캠퍼스 유치와 농특산물 수도권 거점 물류센터 건립으로 방향을 정하고 추진해왔습니다.

그러나 초당대 항공대학 캠퍼스 유치는 항공기 소음을 우려하는 주민반대로 유치가 무산되었고, 수도권 거점 물류센터 건립 또한 수도권 부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한빛원전은 지난 2017년부터 안전성 문제로 점검과 보수를 위해 6개 호기가 장기간 가동이 정지되어 있었고 한빛원전 3호기와 4호기는 아직도 가동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한빛원전의 장기간 정지는 한빛원전 발전량에 부과되는 지역자원시설세를 비롯한 각종 원전 납부 지방세와 지원금의 급감으로 이어져 지역발전의 새로운 걸림돌로 대두되고 있는 실정으로 상생사업의 활용에 대한 군민의 관심이 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상생사업이 조속히 추진되어 지역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농특산물 수도권 거점 물류센터 건립과 유치 가능한 대학 발굴 등을 여론수렴과 영광군의회와 협의를 통해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칠산대교 개통으로 교통편의 향상과 물류비 절감은 물론 전남 서남권 해양관광산업 활성화와 지역경제 활성화 등 관광 인프라 구축에 따른 기대효과는?

총 사업비 1,628억원을 들여 7년 만에 완공된 칠산대교는 영광 염산면과 무안 해제면을 이어주는 길이 1.82km의 사장교입니다. 칠산대교 개통으로 승용차로 70분이 소요되던 두 지역의 이동 시간이 5분으로 단축되고 교통 접근성이 높아져 지역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통행차량 증가에 따른 우리군 대표 시설인 칠산타워 이용 관광객 증가예상으로 수려한 해안경관 및 아름다운 해상교량 등 관광자원을 연계한 칠산타워 주변 목섬 공원개발, 향화도 주변을 감상할 수 있는 헬스로드 산책길 조성, 목섬과 향화도 연결 교량 등을 추진할 계획이며 칠산타워 배후 부지에 체류형 관광객을 위한 휴양문화시설, 체험 교육시설, 먹거리와 휴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상가 및 숙박시설 등 관광인프라 구축을 계획 추진 중에 있습니다.

영광과 무안을 오가는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접근성의 획기적인 개선으로 군민 소득향상과 관광산업 육성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는 411년 만에 전남체전이 영광에서 열립니다. 특히 스포츠산업 활성화를 위해 스포츠마케팅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는데 지역에는 어떠한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는지?

영광군은 매년 각종 스포츠대회를 유치하여 영광군을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커다란 성과를 거두어 왔습니다. 스포츠 행사 기간 동안 방문하는 선수단과 가족들의 소비로 인한 직접적인 경제효과와 더불어 대회와 관련된 각종 방송·언론 매체를 통한 지역 홍보효과도 발생되고 있습니다.

2008년 이후 작년까지 12년 동안 영광군은 총 260개의 스포츠대회를 개최하여 연인원 151만 명이 영광을 찾아 1,600억 원의 직접적 경제효과를 달성하였고, 이로 인해 숙박업·요식업을 비롯한 소상공인들의 소득과 고용증대 효과를 발휘하고 있습니다.

2020년 올해에는 전국대학축구대회, 전국당구선수권대회, 전국남녀종별농구대회 등 25개 안팎의 전국 및 도 단위 스포츠대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연인원 18만여 명, 경제 파급효과 180억 이상을 목표로 권위와 명성을 갖춘 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대회 참가자들이 스포츠대회 참가로 인한 일회성 방문에 그치지 않도록 영광군의 우수한 관광·문화자원과 연계하여 지역 경제효과를 극대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421일부터 24일까지 영광에서 제59회 전라남도체육대회가 열립니다. 영광군은 지금까지 스포츠대회 개최 노하우를 쌓아온 만큼 전라남도체육대회를 전남도민과 영광군민이 함께 화합하고 참여하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 전국 최고의 스포츠메카 영광군의 명성을 제고해 나갈 것입니다.

효율적인 군정추진 등 조직운영을 위해 인사 발령 시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있는지?

2020년은 변화와 도전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군민이 행복한 영광건설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수 있도록 조직을 운영하겠습니다.

먼저 승진 임용은 연공서열 위주에서 탈피하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연 2회 실시하는 근무성적평정 결과를 토대로 군정 기여도, 업무추진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선발할 계획입니다.

전보인사는 각종 현안 업무를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적임자 배치에 중점을 두되 업무의 연속성 확보를 위해 동일직위 2년 이상 근무한 직원을 대상으로 순환 전보를 원칙으로 하겠습니다.

또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직렬별 전문교육 및 소양 교육을 통해 시대변화와 군민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역량 개발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새해를 맞이해 군민들에게 전하는 군정메시지와 함께 덕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2020년은 민선 7기가 반환점을 도는 해로 군민과의 약속 이행을 위해 가장 힘을 내야 할 시기입니다. 우리 군은 군민의 신뢰에 부응하기 위하여 다가오는 변화와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군민의 눈높이에 맞는 적극행정을 펼쳐 일하는 조직으로 거듭나겠습니다.

영광발전을 위해 군민들께서도 바깥에서 성원하고, 참여하고, 따뜻한 격려를 보내주시기 바라며 군민의 뜻이 곧 영광군의 힘입니다. 경자년(庚子年) 새해에도 저와 670여 공직자는 군민의 뜻을 받들어 영광군 발전을 위해, 군민의 행복을 위해 한 발 더 뛰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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