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원·영화관 건립 한빛원전 폐로대책

영광학숙도, 상생사업은 4년째 표류 중

2020년 새해를 맞아 영광군이 추진 중인 사업 중 문화분야에서 성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부터 총 사업비 37(국비 14.8)을 투입해 예술의전당 주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 중인 영광문화원(연면적 493)은 내·외벽 등 공사를 마감 중에 있어 오는 2월경이면 준공할 예정이다. 그동안 군립도서관 건물에 세 들어 살던 문화원이 다목적 강당과 교육실은 물론 전시실까지 갖추고 독립하면서 영광문화 발전에 기여할 것이란 기대가 높다. 또한, 바로 옆 부지에는 영광군이 24억원(·도비 6.5)을 투입해 영화 전용 상영관 2개를 갖춘 작은영화관(연면적 494)을 건립한다. 지난해 사업계획 수립 후 관계기관 협의를 마친 뒤 올해 전남도 투자심사를 마치고 오는 4월경 착공해 12월경이면 준공할 계획이다. 당초, 99석이던 상영관 규모는 너무 작다는 지적에서 160, 249석 등 109석으로 증설했다. 2개 시설이 건립되면 바로 옆 예술의전당과 우산공원, 어린이물놀이시설까지 연접해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에도 연관 효과를 낼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올해는 2025년과 2026년 한빛원전 12호기 폐로를 앞두고 지역경제 침체 등 악영향을 최소화하고 미래지향적 산업구조 전환을 위한 대응전략 기본계획을 수립한다. 지난해 2월부터 사업 추진에 나섰지만 용역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과정에서 3차례나 유찰되면서 지연되다가 연말에서야 협상 적격업체가 선정됐다. 올해 용역이 마무리되면 원전 폐로 대응 기본 전략이 수립될 예정이다. 다만, 지난 20165월 최초 제안됐던 원전 상생사업은 지역 요구 900억원 대비 한수원이 450억원만 지원을 결정 하면서 수용여부를 두고 지연되다 에너지 전문인력 양성 250, 수도권 농축수산물 거점센터 100, 온배수 이용사업 100억을 결정했다. 하지만, 초당대 항공대 유치는 소음 피해 등 주민반대로 무산되고 수도권 물류센터는 검토 했던 부지 확보가 무산됐으며, 온배수 열 이용은 용역만 완료해 놓고 있는 등 사업 모두 표류하고 있어 재검토 및 적극적 추진이 필요한 시기다. 서울 성동구에 원전 소재 지자체와 한수원, 한국장학재단 등이 대학생 연합기숙사(1,000, 영광출신 70)를 조성하는 사업은 지난해 부지를 확보해 올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외 80억원을 투입해 316대 규모의 화물자동차공영차고지와 6억원을 들인 법성 간이버스정류장도 올해 준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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