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심 증상 신고 등 국민행동수칙 철저

제기능 마스크 착용, 손 씻기 예방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영광지역 내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영광군 및 질병관리본부 등에 따르면 일명 우한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높아지면서 국민행동수칙을 알리고 있다. 군은 경계 단계 진입에 따라 감염병관리대책본부장을 보건소장에서 부군수로 격상하고 24시간 비상방역근무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중국을 시작으로 세계적으로 확산세를 보이는 이 감염증은 중국 등 해외여행 이후 잠복기인 14일 이내에 고열, 폐렴을 비롯해 기침이나 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다. 만약 해외여행을 직접 다녀왔거나 다녀온 사람을 접촉한 이후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경우 영광군보건소(061-350-5557) 또는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로 연락해 상담해야 한다.

특히, 의심증상이 발생한 이후 외출이나 의료기관을 방문할 경우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되 보건소나 선별진료소로 지정된 의료기관(영광병원·기독병원) 등에 해외여행이력을 알리는 것도 중요하다. 예방수칙도 중요하다. 코로나바이러스의 경우 주요 감염경로는 기침이나 재채기 등으로 튀는 침, 즉 비말 전염이 대부분이다. 물론 균이 묻은 손으로 눈을 비비거나 음식을 먹을 경우도 해당한다. 때문에 마스크를 착용하거나 손바닥, 손톱밑 등을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꼼꼼하게 씻는 것을 비롯해 눈, , 입 만지지 않기, 기침할 때 가리는 것이 중요하다. 손소독제를 이용하거나 식약처 인증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도 권장하고 있다. 식약처가 인증하는 보건용 마스크는 KF-80, KF-94, KF-99 등으로 구분하며 바이러스까지 차단할 수 있는 방역용으로 숫자가 높을수록 차단력이 높다. 다만, 차단력이 높은 대신 노약자나 임산부, 폐나 심장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호흡이 불편해 착용에 주의해야 한다. 또다른 규격인 N95는 미국 국립산업안전보건연구원이 정한 등급으로 식약처의 KF94 등급에 해당한다. 이 병원체는 잠복기간은 14일이지만 균 자체 생존기간은 3시간~6일로 과도한 공포심 보다는 제대로 된 마스크 착용과 손 잘 씻기 등 국민행동 및 예방 수칙 이행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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