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경제 균형 발전을

늦었지만 다시 한 번 농협 영광군지부장 취임을 축하합니다. 소감을 말해주십시오?

영광군민 여러분 경자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개인적으로 농협 영광군지부장으로 부임 받게 되어 무한한 영광이지만 영광관내 농업인의 어려움과 숙원사항을 해결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게 돼 무한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낍니다. 농협의 비전은 농업인이 행복한 국민의 농협입니다. 이를 위해 농협의 모든 의사결정 기준을 농업인과 고객님의 이익이 우선시 되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농업인과 상생발전하기 위해 농가소득 증대와 농업인의 삶의 질이 향상되도록 하며, 고객과의 상생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소상공인과 고객님들이 필요로 하는 최상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영광농업의 고령화가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고 후계세대 문제 또한 난제입니다. 고령화 극복방안 방법은?

먼저 농협도 고령화에 따른 후계세대 문제가 아주 심각함을 깨닫고 있습니다. 농협은 이를 위해 경기도 안성에 농협청년농부사관학교2018년부터 6개월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매년 200명의 청년농업인을 육성하여 농촌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교육프로그램입니다. 농협이 교육생 1인당 일천삼백만원을 지원하여 농촌에 정착할 수 있는 젊은이들의 부담을 대폭 줄였습니다.

둘째 농작업대행 1차적 실행방안으로 벼병충해공동방제를 영광군(1차 방제)과 농협(2차 방제)이 실시하고 있습니다. 향후 다양한 농작업대행 확대방안을 검토하겠습니다.

셋째 영광군은 농업기술센터에 귀농귀촌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농협도 이를 위해 농협채널 홍보에 최선을 다하여 귀농귀촌 확대에 노력하겠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방법을 찾아 잘사는 농촌, 돌아오는 농촌을 만들기 위한 방안들을 만들어가겠습니다.

우리나라 농업현실의 어려움은 모두가 인식하고 있지만, 향후 영광군이 지향해야 할 농업 정책의 방향성에 대해 조언한다면?

조언이라는 것은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지난해 영광군은 농업의 고부가가치 창출로 농업인의 소득증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차별화된 시책추진을 인정받아 전라남도 농정업무 종합평가에서 대상(1)를 수상했습니다. 올해 영광군과 영광군의회, 농협이 함께 13개 지자체협력사업 약 46억 원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저희 농협도 적극적인 협업과 농산물부가가치 향상을 통한 영광농산물 제값 받을 수 있는 정책적 장치마련에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지속적으로 소득작목 다변화를 시도하여 신소득작목 육성을 추진하겠습니다. 이러한 지원에도 불구하고 농업현장의 어려움은 산적해있습니다. 현장과 끊임없이 소통해서 대안을 도출하고 영광군 및 영광군의회와 협의를 통해 해결안을 실행해 나가겠습니다. 농협 내부적으로는 작년 관내농협에서 공동으로 3번의 교육과 소통의 자리를 마련했다고 들었습니다. 조합장님들과 협의하여 올해에도 더 많은 소통의 자리를 마련하여 현안해결에 집중하겠습니다.

농업인과 농협이 하나 되어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한 번 살맛나는 농업농촌을 만들어 가야합니다. 군지부와 지역농협간의 관계설정이 궁금합니다.

먼저 상호 협력과 존중의 자세로 임하겠습니다. 신용사업 등 일부 경합되는 업무는 상호 업무영역을 침범하지 않고 존중하겠으며, 외국환, 국민주택기금, 신탁, 퇴직연금 등 경합되지 않은 사업은 상호 보완적인 관계설정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특히 농·축협 지점과 사업장을 수시로 방문하여 중앙회나 농업부문의 현안사항을 공유하고, 현장에서 농업인들과 직원들의 의견을 경청하겠습니다.

또한 농정활동과 지도사업 그리고 연합사업 업무 등은 상호간 긴밀한 협조가 필요한 업무이며, 이들 업무는 행정의 협력도 절대적으로 필요한 만큼 영광군 및 영광군의회와 협력을 통해 지역발전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지역본부 근무경험을 살려 농·축협에 도움이 되도록 영광관내 농·축협과 지역본부 간 중개역할을 성실히 수행하는 한편, 지역본부에 영광의 애로사항을 적극 건의하여 지원책을 마련하고 중앙회나 지역본부 공모사업을 지역에 유치하는 역할도 하겠습니다.

1992년 농협중앙회에 투신하여 30년 가까운 세월을 농협맨으로 일 해 왔는데, 농협과 직원 및 조합원님들께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우리사회는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강력하게 요청하고 있습니다. 농협은 대한민국의 가장 사회적 기업의 모델이라고 생각합니다. 농협은 100% 민족자본의 민족은행이며 농업인의 땀과 노력으로 생산한 농산물을 국민들에게 공급하는 생명산업의 첨병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농협의 핵심은 시너지효과를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시너지란 2개 이상의 것이 하나가 됨으로써 독립적으로 움직일 때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시너지를 제대로 발휘하려면 반드시 조합원님들의 주인의식과 농협애용이 필요합니다. 조합원님들의 더 많은 농·축협 이용과 아껴주심을 기원합니다.

농협 임직원들은 조합원님과 고객님들의 자발적 참여를 높여주기 위해 고객님과 조합원님들을 더 많이 인정해주고 더 존중해주기를 요청합니다. 올해도 끊임없이 대화하고 현장에서 답을 찾는 과정을 통해 협동조합의 진보와 변화를 이끌어주시길 바랍니다. 농협법 1조에 나타나 있듯이 농협의 존재 목적은 농업인의 경제적 · 사회적 · 문화적 지위의 향상과 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농업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국민경제의 균형있는 발전에 이바지 하는데 있듯이 특히 농가소득증대에 최선을 다해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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