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체전·남도음식거리·스포츠센터 건립
사용후핵연료과세, 백수읍·염산면사무소 신축

 

2020년엔 지방세 충원을 비롯해 전남체전 및 스포츠 분야 사업들도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군은 사용후핵연료에 지역자원시설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재추진한다. 한빛원전 가동으로 쌓여가는 사용후핵연료에 세금을 부과해 열악한 지방재정을 충당하려던 이 전략은 지난 2016년부터 원전소재 국회의원들의 법안 발의와 10개 자치단체 공동 건의문 발표 등이 잇따르며 긍정적으로 추진되는 듯 했으나 지난해 국회 법안소위 검토 과정에서 산업통산자원부의 부정적 의견으로 무산됐다. 군은 사용후핵연료 관리정책 재검토위원회 면담과 지역구 국회의원 공약사항에 반영토록 노력해 올해 총선 이후 재도전에 나선다. 만약 과세가 시행될 경우 연간 2,400억원, 영광은 430억원의 세수를 확보할 수 있다.

지난해 신축 이전한 영광읍사무소에 이어 올해는 각각 26억원을 투입해 백수읍사무소와 염산면사무소를 신축(1,000) 한다. 올 상반기 실시설계를 마치고 10월경 공사를 발주해 내년에는 준공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전남도민이 하나 되는 대화합의 축제인 59회 전라남도체육대회가 오는 4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영광스포티움 외 보조경기장 등에서 열린다. 역대 2번째 치르는 전남체전 성공 개최로 스포츠 중심도시인 영광군의 위상 제고 및 군민 자긍심을 고취하겠다는 방침이다. 22개 종목 2만여명(선수·임원 6,000, 관람객 14,000)이 참여하는 이 대회는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대회를 앞두고 군은 시설개보수 관련 22개 사업을 추진하는 등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전국적으로 확산 추세인 중국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안정될지 우려가 높다.

영광군의 스포츠복지를 이끌 차별화된 스포츠센터 건립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100억원(국비 30)을 투입하는 이 시설은 스포츠 커뮤니센터와 엘리트, 생활·학교체육, 노인·여성·유아·가족스포츠 등 다목적스포츠센터 기능의 지상 3층 규모(건축 3,630)로 건립할 계획이다. 지난해 국비가 확정됐으며, 오는 10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마치고 11월에는 착공에 들어간다. 군은 또 15억여원을 투입해 올해 7개 종목 8개 전국단위 대회를 추진한다. 68일간 연인원 127,000여명이 방문할 예정이다. 이외에 군은 법성포 일원에 14.3억원을 투입해 경관조성, 간판정비, 편의시설 확충 등 굴비정식을 콘텐츠로 하는 융복합 관광산업인 남도음식거리를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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