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17대 총선



제17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4·15 총선이 종반전으로 치달으며 후보자간 당선을 향한 싸움이 더욱 거세 지고 있다.



4명의 후보가 출마하였으나, 이낙연과 장현 후보의 2강에 한남열과 김홍주 후보의 2약 구도로 좁혀진 선거전 최후 승자는 15일 뚜껑을 열어봐야 할 정도라는 분석이다.



이렇듯 치열한 선두경쟁이 펼쳐지면서 각 후보 캠프에서는 서로가 당선을 장담하면서 표몰이에 분주한 모습니다.



선거초반 이낙연 후보의 무투표 당선까지 거론되던 선거 판이 장현 후보의 등장에 이어 탄핵열풍까지 휘몰아치면서 한때 열린우리당의 지지도가 급상승 선거분위기가 완전히 역전됐다. 그러나 열린우리당 정동영의장의 ``60-70대 폄하발언``과 추미애 선거대책위원장의 ``3보 1배`` 의 영향이 민주당 향수를 자극, 지지도가 상승하다가 조순형 대표의 한나라당 정책 공조 등 연합 발언으로 한치 앞이 안보이는 안개속으로 접어들었다.



선거초반 차분하던 선거전도 6일 KBS방송 대담토론회를 시작으로 불이 붙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정책질의 답변시간에는 별 마찰이 보이지 않다가, 후보간 상호 질의 답변에 접어들면서 서로 상대 약점을 들고 나와 토론회 열기가 달아올랐다.



이날 이낙연 후보는 장현 후보의 정당이적 등에 관한 문제를 거론하였고, 장현 후보는 이낙연 후보의 재산증가부분에 대해 질문하자 자신들의 입장을 설명하는데 진땀을 흘리기도 했다.



한편 합동연설회와 정당연설회가 폐지되고 법이 정해준 후보자간 한 대의 유세차량으로 펼쳐지는 개인연설회는 유권자들에게 자신의 소신과 정책을 알리기에 현실적으로 역부족을 느끼는 분위기라는 여론이다.



그리고 영광JC가 8일 주관 개최한 ¨후보자 대담토론회¨에서도 두 후보간 치열한 신경전을 펼치면서 막판 지지세를 끌어올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 역력했다.



이제 선거일인 15일은 불과 6일밖에 남지 않았다. 전체 유권자의 25%에 달하는 부동표의 선택은 어디로 향할지 이들의 결정이 승패의 갈림길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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