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원 후보 37명 등 총 45명 출마 평균 3대1 경쟁

6·13 지방선거가 시작되었다. 지난 29일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영광군수후보에는 김봉열·정흥수·김규현·장 현 씨등 4명이 입후보하였다.

오는 7월 1일부터 시작되는 제3기 민선자치단체장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에서는 김봉열 현 군수에게 정흥수 전행정자치부방제국장과 김규현 전 영광군의장, 장 현 호남대교수가 격돌한다.

지난 29일 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가진 기호 추첨에서 민주당공천자인 김봉열후보는 2번을 배정 받았고, 김규현 후보가 3번을, 장 현 후보가 4번, 정흥수 후보는 5번을 뽑았다.

이에 따라 각 후보자 선거캠프에서는 후보자 등록을 필함과 동시에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하고 유세차량을 통한 홍보전을 시작하였다.

김봉열후보는 "깨끗하고 정직한 일등 살림꾼"으로 김규현 후보는 "강력한 추진력을 가진 김규현"을 장 현 후보자는 "민심은 참신한 인물을 원합니다"로 정흥수 후보는 "위기의 영광 소신 있는 정흥수"로 구호를 정하고 표심 잡기에 전력을 쏟고 있다.

특히 민주당 김봉열 후보의 아성을 무소속 3명의 후보가 깰 수 있을 것인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무소속 후보들의 막후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도 각 후보 캠프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전남도의원 후보는 조영기씨와 정기호씨가 제1선거구에, 박동필씨와 강종만씨가 제2선거구에 출마하였다. 제1선거구는 민주당 정기호 후보가 2번을 무소속인 조영기 후보가 3번을 받았으며, 제2선거구는 한나라당 공천자인 박동필씨가 1번을 민주당 후보인 강종만씨가 2번으로 선거전에 나섰다.

제1선거구에서는 현 조영기 도의원과 정기호 후보가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치열한 싸움이 예상된다.

지난 선거에서 막강 국민회의 공천자를 물리치고 당선된 조후보가 이번에는 민주당 도전을 막아 낼 것인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제2선거구는 민주당 강종만 후보가 한나라당 공천자인 박동필 후보를 맞아 대체적으로 쉬운 싸움을 벌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영광군의원 후보자는 모두 37명으로 이중 영광읍과 백수읍이 6명으로 가장 많은 후보자가 등록하였고, 그 다음으로 홍농읍이 5명, 군남면이 4명이고 염산면과 법성면이 3명씩, 대마면과 묘량면·불갑면·군서면·낙월면은 2명씩 입후보하여 대결을 펼치게되었다.

이번 군의원 선거의 관심사항은 현역의원들의 재 입성이다. 김규현의원과 강종만의원이 군수와 도의원으로 방향을 정하고 유동현(불갑면)의원이 불출마하여 8명의 현역의원이 당선을 향해 뛰고 있으나 과연 몇 명의 현 의원이 다시 군 의회에 진출할 것인가에 의견이 분분하다. 선거전문가들은 8명중 3명은 당선권에 진입해 있고, 2명은 낙선이 확실하고, 3명은 혼전중이라고 분석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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