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의 투명성으로 미래지향적인 군정추진

■ 민선 3기 취임을 축하드리면서 취임소감을 말씀해 주십시오.

□ 먼저 군민들의 크나큰 성원에 힘입어 민선 1·2기에 이어 제 3기 민선군수의 중책을 맞게 된 것을 무척 기쁘게 생각하며 7만 군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지방선거를 통하여 군민들의 뜻이 어디에 있고 무엇을 원하는지 보다 깊이 파악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앞으로 모든 군정을 펼쳐나가는데 군민들의 뜻에 부응하여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균형발전이 이루어지도록 힘써 나가겠습니다. 특히 "영광발전10개년 종합계획"을 중단없이 완수하라는 군민의 명령으로 알고 지난 7년 동안의 군정성과와 경험을 토대로 우리세대는 물론 후손들로부터 평가를 받을 수 있는 미래지향적인 군정을 착실히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 앞으로 4년동안 펼쳐 나갈 종합적인 군정방향은 어떻게 설정하셨는지요?

□ 먼저, 관광개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주력하겠습니다. 천혜의 관광자원과 전국에서 제일 가는 먹거리 문화를 더욱 발전시키며, 3대종교 유적지를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만들고, 유·무형의 문화자원을 전승·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둘째, 우리군을 선진농어촌으로 육성하겠습니다. 더욱 거세지는 농산물 시장개방에 맞서 경쟁력 있는 상품을 발굴·육성하고, 친환경 유기농 등 농산물을 고급화 시켜나가며, 첨단 농업단지를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복지영광 건설에 힘쓰겠습니다. 여성복지회관 건립과 노인 복지시책및 청소년들의 문화공간 확보와 특히 장애인들과 거동 불편자들을 위해 가정방문진료 서비스를 확대 강화하고 군민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체육기반시설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맑고 깨끗한 지역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맑은 물, 깨끗한 공기, 자연과 함께 하는 푸른 환경조성으로 밝고 풍요로운 미래사회, 앞서가는 영광을 건설하겠습니다.

■ 선거공약에서 영광발전에 대한 비전이 있다고 하셨는데 구체적으로 설명한다면?

□ 자치단체가 비약적인 지역발전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군민들의 군정에 대한 신뢰와 최적의 군정을 수행할 수 있는 경영마인드, 그리고 지도자의 축적된 행정경험이 필요합니다. 저는 민선 1·2기를 거쳐 민선 3기 군수에 당선됨으로서 군민들로부터 정직과 청렴성, 그리고 인기에 영합하지 않고 장기적인 안목으로 기반을 다지는 군정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왔다는 것을 인정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토대로 민선 3기에는 대형 프로젝트인 백제불교최초도래지를 비롯한 기독교순교지, 원불교성지 등 우리군만이 가지고 있는 천혜의 관광부존자원을 개발해 나간다면 군민 소득창출은 물론 서해안시대를 선도하는 일등군으로 부상하게 될 것입니다.

■ 영광군의 최대 현안사업은 무엇이며 사업추진 우선 순위는 어떤 방법으로 결정하시어 추진해 나갈 계획이십니까?

□ 먼저 세대간, 계층간 갈등을 해소해 군민통합을 이루는 일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갈등의 소지가 있는 시책을 추진함에 있어 군민의 공감대 형성과 공청회 개최 등 최적의 의사결정 과정이 이루어지도록 힘써 나가는 일입니다.

그리고 생활쓰레기종합처리장 설치문제로서 군민 대다수가 위생적인 현대식 생활쓰레기종합처리장 설치를 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백제불교최초도래지를 비롯한 관광명소화 사업을 임기이내에 차질 없이 추진하여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만드는 일입니다.

마지막으로 군민들이 각종 문화생활과 체육활동을 통하여 질 높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각종 전국체육대회 유치가 가능한 문화·체육 시설을 건립해 나가겠습니다.

사업추진 우선 순위문제는 제일문제가 되는 예산확보방안을 신중히 검토한 중장기지방재정계획을 철저히 수립하여 추진하되 상황과 시기를 고려하여 군의회와 충분한 협의과정을 거쳐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 핵폐기장과 선거 후유증 등 지역민들간 각종 문제를 빗고 있는 갈등 해소방안은 있으신지?

□ 핵폐기물처리장 유치문제와 이번 지방선거에서 우리군민들이 사분 오열되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군민들의 갈등은 반드시 풀어야 하고 군민화합은 이루어져야 합니다. 지난 선거의 후유증을 빠른 시일이내에 해결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발휘해 나갈 것이며 핵폐기물처리장 유치여부도 조기에 공론화 하여 찬반 양론에 대한 의견수렴과 여과과정 그리고 구체적인 주민의사를 확인하는 절차를 거친 뒤 가부간에 마무리를 짓고 가장 살기 좋은 군을 만드는데 군민들의 에너지가 모아지도록 지혜와 힘을 모아 나가겠습니다.

■ 지난 민선2기에서는 군의회와의 관계가 원만치 않아 군정에 상당한 손실을 초래했다고 평가되는데 군의회의 관계 정립은?

□ 군정 집행기관의 장인 군수와 의결기관인 군의회 의원은 모두군민이 선출한 대표자입니다. 모두다 군민을 위해 일해야 한다는 목적과 의무는 같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군민복지와 군정발전을 위해 수레의 양 바퀴와 같이 협력하며 열심히 일해야 합니다. 지난날 군민들에게 군과 군의회의 관계가 원만하게 비쳐지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무척 안타깝게 생각하며 군민에게 원만하게 비쳐지지 못한 이유가 여러 가지 있겠습니다만, 지엽적이고 지역적인 것보다는 군 전체를 우선 생각하는 대의명분을 찾아 일한다면 해결 안될 것이 없다고 봅니다. 앞으로는 군민을 두려워하고 군민의 입장에서 함께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미래 영광발전을 위하여 영광군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으신 말씀은?

□ 이번 한·일 월드컵대회를 통해서 우리의 저력과 단결된 힘을 보고 우리 국민들은 스스로 용기와 힘을 얻었습니다. 지금 세계는 우리나라를 주목하고 놀라운 눈으로 바라보며 선진국 못지 않은 국가와 민족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이 국민적 저력과 에너지를 군정발전의 원동력으로 이어나가야 하겠습니다. 나, 그리고 우리라고 하는 소집단의 이익과 개념을 뛰어넘어 군민 그리고 군정발전을 위해 나와 생각이 다르고 가는 길이 다를지라도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조금씩 양보하고 협력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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