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간담회에서 공식입장 밝혀

장 현 호남대교수가 광주 서구에서 열린우리당 경선을 통해 제 17대 총선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장 교수는 지난 3일 기자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열린 우리당이 상향식 정당 체계 및 지역주의 타파를 기치로 내걸어 나의 평소 정치 소신과 일치해 열린우리당에 참여하게 됐다"면서 열린우리당이 서구에서 공정하고 멋있는 경선이 이루어진다면 내년 총선에서 광주전남에서 열린우리당의 폭풍진원지가 될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장 교수는 "현재 서구에서 사회복지협의회장을 맡고 있으며, 정치권의 개혁을 바라는 젊은 유권자가 다수 차지하고 있어 서구 경선 출마를 결심하였다"며 "호남대 교수로서 다양한 사회복지 활동을 통한 인지도와 개인적인 지지도를 감안 할 때 승산이 있다고 판단되며, 현 정동채 의원과 일전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장 교수는 지난달 29일 본지와 단독인터뷰<337호>를 통해 영광지역에서의 모든 정치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해, 현 이낙연 의원 대응세력이 사라지게 되어 지역정가에 파문을 던진바 있다.

지역에서는 장 교수가 영광에서 떠난 이유를 "선거 비용이 많이 드는 농촌지역보다는 개인능력 위주 투표 성향이 짙은 도시를 선택했다"는 주장과 함께 "열린우리당이 이낙연 의원 영입을 위해 영광·함평 지역구를 비워 놓기로 한 방침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방향을 바꾸었다"는 주장이 맞부딪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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