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의원의 재선은 무난(?)
민주당 인권위원회 부위원장인 김연관
한나라당 영광·함평위원장인 정양섭
5·18 민주화운동 출신인 한상석
서울고검 신언용





‘이낙연 의원의 재선은 무난하다’ 오는 4월 15일 실시되는 제17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신년을 맞은 지역 정가의 예단이다.



지난해 6월까지만 해도 지역 정치 분위기는 핵폐기장 유치문제로 인한 갈등으로 인해 일찌감치 4·15 총선이 거론되기 시작했으며, 각종 설 과 추측이 난무하면서 그 누구도 예측키 어려운 분위기였다. 그러나 자천타천으로 출마가 예상되던 인사들이 지역구를 옮기거나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예측을 가능케 하면서, 현재 영광·함평지역은 무주공산(無主空山)이 될 것이라는 표현까지 등장하고 있다.



당초 영광·함평에서는 지난 16대때 무소속으로 출마해 아깝게 고배를 마셨던 장 현 호남대교수와 이석형 함평군수 등이 꾸준히 강력하게 거론됐다.



16대 총선에 출마 2위로 선전하고, 2년후 군수 선거에 또 출마해 350여표차로 분패를 경험한 장 교수는 지난해 10월 일찌감치 영광에서의 불출마를 선언하고 지역구를 광주 서구로 옮겨 열린우리당 경선을 거친 총선 출마를 채비하고 있다. 본인은 ‘돈 안드는 선거를 하기 위해 지역구를 옮긴다’는 말로 변하고 있으나 민주당 공천은 곧바로 당선이라는 지역정서에서 현실적인 어려움을 극복할 수 없다는 판단에 지역구를 옮겼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또 나비 축제의 성공으로 CEO 군수 칭호를 받으며 전국적 주목을 받고 있는 이석형 군수는 아이러니 하게도 영광주민들의 출마권유를 받으며 다크호스로 부상했다. 그러나 이 군수는 “함평군에 할 일이 많다”며 “군정에만 전념,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외 염산출신으로 민주당 인권위원회 부위원장인 김연관 씨와 한나라당 영광·함평위원장인 정양섭 씨, 또 5·18 민주화운동 출신인 한상석 씨가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으며 서울고검 신언용 씨도 본인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거명되고 있다.



특히 유일한 함평 출신인 노인수 변호사도 열린우리당 공천후보자 1순위로 꼽히고 있어 17대 총선 후보자 등록 마감일 까지는 안개 속을 헤메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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