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영광 함평지구당
17대 총선후보자

민주당이 지난 17일 마감한 17대 총선 1차 후보 공모에 현 이낙연 위원장이 단독 신청했다. 전국에서 421명이 신청해 평균 1.9대1의 경쟁률을 보인 이번 공천신청에는 호남권에 신청자가 집중되는 현상이 재현됐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광주서구가 8명이며, 다음은 여수가 7명으로 분구가 예상되는 지역에 후보자가 몰렸으며, 단독 신청지역은 영광·함평과 광주남구(강운태) 무안·신안(한화갑)의 3곳이다.



한편 한나라당이 접수 마감한 후보신청자가 영광·함평 지역에는 없는 데다 열린우리당 후보자도 거명되지 않고 있어 이번 총선에 영광·함평 지역은 무투표 당선이 이루어질지가 관심거리이다.



이는 민주당 경선에 참가하거나 다른 방법으로 출마를 공언하던 김연관 민주당 인권위부위원장이 최근 출마의사를 접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장 현 교수는 광주 서구에서 출마를 결심하고 열린우리당 경선에 참가키 위해 지난 17일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그러나 선거법이 정당투표제 도입이 확실해 지면서 전국 정당을 표방하고 있는 열린우리당이 어떤 방법을 통해서라도 후보를 낼 것이라는 주장이 탄력을 받고 있다.



이 경우 영광·함평 출신 정치인중 가장 먼저 노인수 변호사가 거명된다. 현재 열린우리당 광주 동구 경선에 참가하고 있지만 만약 경선 전에서 탈락 할 경우 중앙당이 이곳으로 공천을 유도할 공산이 있다는 예측이다. 그리고 현재 차관급 공직자중 함평 대동출신인 이용섭 국세청장과 영광 염산 출신인 강윤구 보건복지부 차관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노대통령이 장차관의 총동원령이 내려진 상황? 에서 이낙연의원과 개인적인 친분이 깊숙한 인연을 무시하고 징발 출마시킬 것인지, 아니면 다른 방법을 이용할지 아직은 안개 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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