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들 정말 필요한 것은 무엇? ‘고민중’




5.13지방선거에 민주당비례대표로 출마해 당선한 홍경희 영광군의원 당선자는 오늘도 여러 관계인들과 앞으로 군의원으로써의 삶을 계획 하고 있다.


 


홍 당선자는 여성이기도 하며 당선자 대부분이 50대이나 혼자서 40세로 군 최연소 의원이기도 하다. 여성에 최연소의원으로 어깨가 무거운 그녀는 여성집배원으로써의 삶의 시작 때처럼 또 다시 새로운 도전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주민들이 많이 찾아와 여러 분야의 의견들을 들려주시기 원한다.”는 그녀는 요즘 집이나 밖에서 오직 자료(?)를 찾아 해매이고 있다. 경험이 없다는 겸손함을 갖고 군민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파악, 최고(?)의 군의원을 꿈꾸고 있는 것이다.


 


신문을 뒤적이고, 인터넷을 뒤적이고, 관련 단체원들을 만나기도하면서 바꾸고 변화되고, 또 꼭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섭렵하고 있다. “의원직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까지 군민들과 심도 있는 만남으로 정말 원하는 것을 파악하고 싶다”는 그녀는 이런 일련의 활동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걱정이 앞선다. 남들이 남성의원들 사이에서 힘들 것을 예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녀는 “조화를 이루면서 잘 해나갈 것”을 힘주어 말한다. 그리고 덧붙여 “솔직하고 개성 있는 의원이 될 것”을 밝힌다.


 


“어려운 선택의 길이었으나 여성집배원의 삶을 축하하고 격려하며 힘을 주었던 가족이 이번에도 군의원에 출마를 수락할 때 역시나 격려의 힘을 주어 힘이 되었다”는 그녀는 “처음 군의원 비례대표직을 사양한 이태옥씨와 본인을 합한 사람이면 더 좋을텐데…” 하면서 당선에 대해 본인이 부족한 인물임을 말하고 겸손해한다.


 


겸손한 마음을 간직한 최초의 여성의원이자 최연소로 당선된 그녀의 군의원 활동에 기대가 되는 것은 모두의 생각인 듯싶다.



 


■잠깐 인터뷰


 


□중점적으로 추진해 갈 사항이 있다면?


 


여성 특히 소외여성에 관심을 가지고 군의원으로써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 소외여성에 대한 문제들이 풀리면 당연히 일반이나 다른 계층의 문제도 풀릴 것이라 믿는다. 그리고 이들 소외 계층에게 필요한 것이 바로 빈곤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이기에 소득보장을 위한 고용창출에 노력해 나가겠다.


 


또 농업에 관한 것이다. 농업인 출신이기 때문에 현안에 대해서는 누구보다도 큰 역할을 해내고 싶다. 수입쌀 영광반입 운동 등 FTA와 관련해 농관련 단체들의 공론화를 도출하는 등 중요현안에 있어서 제 역할을 다하도록 하겠다.


 


 



□어떻게 평가 받고 싶은가?


 


욕심일지 모르지만 다른 뭇 남성의원들보다 더 나았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 여성, 장애인, 농민들을 대변해야 하는 책임이 큰 만큼 본인의 욕심도 큰 것 같다. 앞으로 나뿐만 아니라 여성정치의 벽과 한계를 무너뜨리는 선출직 여성의원들이 더욱 많이 나오기를 기대하고 그런 첫 문을 열었으면 좋겠다. 열심히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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