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에서 운영하는 각종 위원회를 재정비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특히 각 실과별로 소속된 위원회가 년중 1번도 회의가 열리지 않는 위원회가 있는가하면 2년동안 30회의 회의를 가져 참석 수당 및 운영비로 1천2백여만원의 운영비를 지출하는 위원회도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전반적인 개선이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자료에 따른 영광군의 각종 위원회는 총 40여개로 519명의 위원이 위촉되어 있다.


이중 당연직이 204명, 공무원이 39명, 민간위원이 276명으로 분포되어 있다.


위원에 위촉되면 년중 개최되는 회의에 참석 1회 5만-7만원의 회의 수당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일부 위원회의 경우 해당 위원회의 목적에 맞지 않는 위원이 위촉되어 있는가하면 특정인의 경우 무려 7개의 위원에 위촉되어 있는 문제점이 도출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인수위원회에서 활동중인 모 위원은 “전문성을 가진 인사들이 위원으로 위촉되어야 하는데 군수 최 측근 인사로 알려진 모 여성의 경우 무려 7개의 위원회에 위촉되어있는 문제점이 지적되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군관계자는 “그동안 각종 위원회 구성에 있어 위원회의 목적에 맞는 인사들로 구성한다는 원칙을 세워 위원들을 위촉해 왔다”고 밝히면서도 “전문성을 가진 인사들로 위원회를 구성할 경우 군의 방침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어 일부 위원의 경우 자리채우기 또는 어용성 인사를 위촉한 것도 사실이다”고 실토했다.


 


이에 인수위원회 관계자는 “신임 군수가 취임하면 각 위원회 면면을 검토하여 재정비 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군의 발전을 위해서도 전문성을 가지고 소신있는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인사들로 구성하는 것이 군의 발전을 위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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