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9월 영광에서 전국삼보선수권대회 연다.








영광에서 열리는 “제3회 전국삼보선수권대회”가 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난 28일 이종격투기의 절대지존 효도르와 알렉산더 형제의 스승 디하미르(44)가 (사)대한삼보연맹 문종금(49)회장단 일행과 함께 영광을 방문하여 대회 준비 관계자 격려 등 경기가 열리는 해룡고체육관을 점검했다.


 


이번 대회는 제1회 서울대회와 제2회 부산대회에 이어 3회째 열리는 대회로 군 단위에서는 유일하게 첫 개최되는 대회이다. 문종금 회장은 "영광 지역은 전국 삼보지부 단체 중 선두에 서있는 지부로서 각종 대회에서 가장 많은 참가를 해왔으며 우수 선수들 또한 많이 배출한 곳이다"면서"이번 대회가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지역민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부탁했다.


 


또 디하미르도 "한국에서 가장 많은 삼보인구를 보유하고 있는 전남지부를 꼭 와보고 싶었다"며 "앞으로 국내·외서도 영광이 삼보의 한축을 담당 할 수 있기를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사단법인 대한삼보연맹이 주최하고, 전남삼보연맹의 주관으로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이틀 동안 열리는 이번 대회는 전국 150개 체육관에서 활동 중인 400여명의 선수가 참가를 한다.


 


특히 기념식에서는 대한삼보연맹 중앙임원과 러시아대사관, 한국영화배우협회 등을 포함한 국내·외 삼보관계자 120여명이 참석하여 대회를 빛낼 예정이며 영광삼보체육관 선수들로 구성된 18명의 멋진 시범경기도 열린다. 이번 대회 경기종목은 스포츠삼보(레스링과 유도기술 사용, 타격 금지)와 컴벳삼보(호구착용, 이종격투기) 그리고 스포츠삼보단체전 등으로 구분되어 열린다.


 


삼보란 러시아어로 SAMozashchitya Bez Oruzhiya의 약자로써 “무기를 사용하지 않는 맨손호신술”의 의미를 말한다. 현재 삼보가 구체화된 것은 1938년 당시 전 소련 체육스포츠 위원회가 호신기술을 민속격투기로 연구, 분류, 정리하여 "삼보"라고 명명해 오늘날에 이르고 있으며 한국에 삼보가 첫 들어온 것은 2002년 3월이다. 


 


한편 대회 개회식은 오는 8일 오후 3시부터 해룡고체육관에서 강종만 군수당선자와 이낙연 국회의원을 포함한 영광군체육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며 오전 12시부터는 체급별 경기가 열린다./신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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