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가까이 겸손히 낮아져 품속에 들어가는 계기’ 다짐







영광기독병원 병원장실에서 정기호 민주당 영광군당원협의회장은 선거에서 낙선했던 침울(?)의 모습은 찾을 수 없었다. 평온한 그의 모습과 함께 새롭게 지역에 봉사하고자하는 강한 다짐만이 가득했다.


 


“낙선 후 당분간 쉬고 싶었으나 이낙연 국회의원 선거도 있고 결자해지(結者解之) 차원에서 풀어야한다는 이 의원의 요구에 순응하여 활동을 시작했다”면서 말문을 열기시작한 정 협의회장.


 


“건전조직구성을 위해 이미 주요당직자들이 사표를 냈고 그에 맞춰서 조직 재정비부터 시작한다”고 밝힌다.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당에 들어오기보다는 정계개편을 지켜보는 추세인 것 같다.”는 그는 “조직의 문제만 보강하는 차원이며 현재 당 조직에서 활동에 하자 없는 사람들은 그대로 활동하게 될것”을 밝혔다.


 


그리고 “읍면협의회는 출신군의원들을 당연 협의회장으로 하고 이들과 함께 주민을 대표할 만한 이들을 공동으로 선임해 각읍면에서 2-3명이 공동위원장으로 활동하게 되며, 고문이나 부위원장도 대폭적 변화가 있다. 또 사무국도 2-3명정도는 유임되나 청년이나 여성 등 꿈 있고, 야망 있는 사람으로 대폭적 물갈이를 한다”고 구체적 계획을 말하고 “7월말 정도면 조직변화의 윤곽이 나타날 것”을 말했다.


 


“조직원은 당성이 강하고 현시대에 맞는 젊은 생각을 가진 이들, 때 묻지 않은 이들,  주민에 가까이 가는 사람들이었으면 좋겠다.”는 그의 바램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해 본다.




하지만 정 협의회장은 “어차피 후반기 중앙정치계의 변화 후 다시 조직의 변화가 있을 것”을 말하고 한시적인 변화가 될 것을 비추기도 한다. 덧붙여 “이낙연의원의 지역 불출마설은 근거가 없다.”고 힘주어 말한다.


 


또 “지역구가 영광함평장성이 될련지, 영광장성담양이 될지 아니면 다른 지역구도가 될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그리고 칠산대교 영광대교 등 굵직굵직한 사업들을 이끌어 왔고 마무리 짓기 위해서라도 이 의원이 계속 뛰어야 함”을 말한다.




“아무튼 군의원, 도의원 선거에서 이기는(?) 선거를 했으나 군수선거에서 패배해 궁극적으로 5.31지방선거에서 패배한 민주당은 이번 낙선으로 인해 당에서는 충격과 동시에 새로운 생각의 기회가 됐다.


 


당원들도 새 마음을 갖고 활동하기를 바라며 앞으로 형식적 조직이 아닌 생활을 하면서 활동하는 당이 되도록 추진해 가겠다.”며 결의를 보인다. 또 “읍면야유회, 체육대회, 봉사활동 등 색다른 당의 모습을 보여주는 등 주민 속으로 움직여 마음을 움직이는 당을 이끌어 보겠다.”고 힘찬 다짐을 밝혔다.


 


“겸손하고 자숙하는 의미로 귀를 기울이면서, 지역 국회의원, 군의원들과 함께 도울 수 있는 것을 도와 가겠다.”는 그.


 


“낙선의 아픔을 승화해서 지역 발전과 화합의 거름이 되기를 바라며 주민가까이 겸손히 낮아져서 품속에 들어가는 계기를 만들겠다.”는 그의 다짐이 현실이 되기를 기대한다.


/김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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