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의회 강필구 의원 발의로 결의 "학교규칙으로 재정해야"




내년부터 영광고등학교에 2개 학급이 증원된다.

13일 영광군의회에 따르면 “군 의회 이장석 의장이 지난 13일 전라남도 교육청을 방문, 김장환 교육감을 면담한 결과 내년부터 영광고등학교 2개 학급을 늘려 정원을 확대키로 했다는 확답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이 의장은 영광군 관내 실업계 고등학교 일부의 인문계 전환과 인문계 고등학교의 학급당 정원을 현재 28명에서 34명으로 늘려 줄 것을 요청했으나 학급 정원을 늘리는 것은 현재 학급 정원을 20명 이하로 줄여나갈 계획으로 불가하지만 인문계인 영광고등학교에 내년에 7억원을 지원, 2개반을 늘리겠다는 약속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영광군의회는 지난 12일 본회의를 열어 강필구 의원(사진)의 제안으로 해룡고등학교에 앞으로 신입생 모집 시 타 지역 출신은 25% 이내로 제한하고 우리지역 출신 학생을 75%이상 우선 모집할 수 있도록 학교규칙으로 제정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는 12월 1일자 본지 기사(496호) ‘누구를 위한 명문고 지원금인가, 해룡고 타지역 학생 44%차지’ 보도 후에 따른 조치로 지역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군의회의 강력한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발 빠른 의정활동으로 평가되고 있다.  


 


본지는 496호 기사에서 ‘영광군이 지역 내 우수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지난 98년에 명문고 설치운영 조례를 제정하여 57억원을 지원, 해룡고등학교를 명문고로 육성한 이후 학생들의 실력향상으로 명문대 진학률이 높아지는 등 농어촌 교육이 활기를 찾는 계기를 마련하였으나, 2007학년도 신입생 모집결과 타 지역 학생이 모집정원의 44%에 해당하는 99명이 지원하여 우리지역 인문계 고등학교 입학을 희망하는 관내 출신 학생 상당수가 타 지역 인문계 고등학교로 진학하거나 본인의 적성 및 의사와 무관하게 실업계 고등학교에 진학 할 수밖에 없어 학부모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는 문제점을 지적했다.


영광군 의회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대처방안을 적극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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