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낙우회원 항의 시위

영광낙우회(회장 김갑기)가 우유반납투쟁을 펼치고있다. 낙우회는 지난 22일 영광군청 앞에서 "맹물 500원보다도 못한 우유값 200원"을 이야기하면서 농림부의 잘못된 정책을 비난했다.

이날 시위는 낙우회 소속 4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가두 시위를 통해 부당한 농림부의 정책을 알리고 이후에는 영광군청 앞에서 잘못된 농림부의 정책을 규탄하면서 농가에서 생산한 우유를 군청 앞 임시 적재소에 채워 넣는 반납투쟁을 벌였다.

이들은 이날 "농림부의 낙농산업발전종합대책이 낙농가의 36%인 낙농진흥회만을 대상으로 한것은 부당하다"면서 "폐업 및 감산보상대책을 전국낙농가 상대로 확대할 것"을 요구했고 또 "폐업보상금 1kg당 10만원은 시설투자비와 사료 값도 안 된다"면서 "낙농진흥정책 실패에 책임을 지고 농가부채까지 포함한 보상을 해줄 것"을 요구했다. 또 농림부의 정책시행으로 발생한 200원짜리 우유로 인해 정신적, 금전적 손실을 감당하기 어려워 농림부에 반납한다면서 우유를 도로에 임시로 만들어진 적재소에 반납했다. 특히 이들은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매일 생산된 우유를 적재해 나갈 것을 밝혔다. 현재 영광낙우회에는 22농가가 참여하고 있으며 매일 약 18톤의 우유를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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