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농민 트렉터 등 농기계 가두시위




영광지역 농민들이 정부의 쌀재협상에 반발하며 농기계 가두시위를 시도하다 경찰과 대치하는 등 충돌이 빚어졌다.



영광군 농민회 소속 농민들은 7일 오전 10시경 영광읍 신하리 가스충전소앞 4차선 구간 교차로에서 트랙터와 로터리 29대와 포터 트럭등 농기계를 앞세우고 가두시위를 벌였다.



농민들은 이날 오후 2시께 광주 전남 도청앞에서 열리는 ``쌀개방 반대 국민투표 쟁취를 위한 도민대회``에 참석키 위해 농기계를 앞세우고 가두시위를 벌였으나 경찰의 제지로 무산됐다.



이날 농민들은 신하교차로 광주방면 1개 차선을 차지하고 가두 행진을 시작, 삼학검문소까지 진출, 경찰과 대치하다 광주 진입이 여의치 않자 묘량을 거쳐 군청앞으로 철수했다.



농민회 관계자는 ¨경찰의 제지로 도청앞 집결은 무산되었지만 오는 11일 100여명이 광주민중대회에 참석할 예정이다¨며 ¨20일에는 서울에서 열리는 트럭 1만대 상경집회에 차량 150여대를 동원, 참석해 쌀개방 반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전남 각 지역에서 벌어진 농기계시위에는 전남 12개 지부에서 차량 100대, 농기계 1200여대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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