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대비 4%증가, 면적아닌 물량 계약으로 체결기준 변경

2003년산 보리계약생산 계획물량을 읍면별로 배정되어 9월 30일까지 농가별로 계약이 완료된다.

군에 따르면 내년 계약생산 물량은 금년 수매량보다 4%늘어난 총 12,174.8톤으로 쌀보리는 950톤(8.3%) 줄어든 10,383톤, 맥주보리는 637톤 늘어난 933톤, 그리고 지난해까지 배정되지 않았던 겉보리 838톤 및 밀 20.8톤을 배정하였다는 것. 한편, 2003년산 보리계약 생산물량 배정에서 쌀보리가 줄어든 것은 최근 쌀보리 소비감소와 주정업계의 값싼 수입원료(파티오카) 사용 등으로 지난해 말 전국 재고가 15만3천톤으로 1년에 76%나 증가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쌀보리 계약생산량이 크게 줄어든 대신 맥주보리와 겉보리 계약생산량이 크게 늘었기 때문에 그 동안 쌀보리만을 재배했던 농가들도 2003년산부터 재배시에는 맥주보리와 겉보리 재배로 일부 전환 해야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2002년까지는 보리 재배농가와 지역농협간에 재배할 면적을 계약하였으나 2003년산부터는 수매할 물량(kg, 가마/40kg)으로 계약체결기준이 변경됨에 따라 수매량을 감안하여 농가 스스로 재배면적을 결정하여야 한다. 아울러 군 담당자는 "농가의 영농계획을 고려하고 실질적인 계약생산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파종기 이전인 9월말까지 계약체결을 완료할 계획"을 밝히고 "농가에서 계약물량 생산에 필요한 만큼 종자를 확보하고 적정면적을 재배하여 잉여물량이 발생되지 않도록 주의 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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