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지산리, 돈사 악취때문에 생활곤란 호소




마을 주민들이 인근 양돈장에서 비오는 날을 이용 돼지 분뇨를 무단으로 방류하는 현장을 적발 고발했다.



특히 주민들은 문제의 양돈장이 지난해에도 야간에 무단 방류하다 적발되었으며 죽은 돼지를 농로 뚝 쓰레기더미에 버리는등 환경오염을 일삼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백수읍 지산리 터진계 마을 주민들은 지난 26일 오후 2시경 인근 양돈장에서 흐르는 돼지 분뇨가 지산천으로 흘러 들어가는 것을 목격하고 경찰과 군 환경과에 신고했다.



군 관계자는 ¨방류된 폐수의 시료를 채취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했으며 결과가 나오면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에 주민들은 ¨비오는 날을 이용해 고의적으로 방류한 것이다¨며 ¨지난해에도 장마철에 야간 방류한 사실이 있으며 죽은 돼지를 농로 뚝에 버리는등 불법을 저지르고 있다¨고 강력한 처벌을 요구했다.



문제의 양돈장은 지난해에도 돈사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인접 주민들이 고통을 호소하며 대책 마련을 요구했지만 개선이 되지 않자, 주민들은 군과 감사원, 검찰등에 탄원과 진정서를 제출하며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지난해 6월 악취도 검사 결과 부적합 판정이 되어 2차에 거쳐 개선 명령을 내리고 5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 적이 있다¨며 ¨지난 1일 검사결과에도 부적합 판정이 내려 재차 시설 보완을 내릴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에 양돈장 관계자는 ¨기계 조작 이상으로 생긴 일이며 고의로 방류한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대다수의 양돈장들이 오폐수정화시설을 비롯하여 최신 설비를 갖추어도 악취제거에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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