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대교 건설 가시화, 관광인프라 구축 큰 몫

영광군에 대규모 건설사업들이 계획, 진행되면서 이들 사업에 소요되는 사업비가 수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총공사비 2천5백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는 영광대교 건설 사업이 가시화 되면서 기 추진하고 있는 1천5백억원의 관광사업비와 함께 총4천억원의 건설 사업비가 이 지역에 투입, 향후 지역경제에 파급되는 영향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올해 기획예산처가 도로 및 철도분야등 사업의 시급성과 필요성이 있는 대형투자 12개 사업을 선정하여 사업추진 필요성을 사전에 검토하는 예비타당성조사 실시계획에 영광대교 건설 사업이 포함되었다고 밝혔다.

영광대교 건설사업은 염산면 옥실리 향화도와 무안군 해제면 송석리 도리포간(10km)을 잇는 연륙교 공사로서 상반기 중 조사가 마무리되면 2003년부터는 공사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군이 추진하고 있는 관광사업의 인프라 역할에 큰 몫을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군이 관광레저타운으로의 변모를 꿈꾸며 추진하고 있는 사업 내역을 보면 백제불교 최초도래지 관광명소화사업 153억5천6백만원, 불갑사지구 관광지 개발 91억9천7백만원, 골프장건설 500억원(예상)등이다.

또 민간투자 사업으로는 백수에 추진중인 골프장 사업에 690억원, 홍농읍 칠곡리 일명 괭이섬 해양리조트사업에 290억원등 막대한 사업비가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690억원이 투입되는 백수읍 구수리 골프장사업은 광주에 주소를 두고있는 대호관광개발(주)에서 회원제 골프장 27홀 건설을 목표로 추진중에 있으며 또 홍농읍 칠곡리 일명 괭이섬에 해양리조트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주)삼정 S&S 회사도 290억원을 투자하여 가마미 해수욕장 건너편 무인도에 지하2층 지상 10층, 연건평 4,575평 규모의 콘도를 신축할 계획으로 지난 11월 건축허가를 득하고 오는 2003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영광군 관계자는 "굴뚝 없는 고부가가치 산업인 관광사업은 군이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사업이다"고 밝히며 "용역 시행중인 새천년종합관광개발계획이 수립되면 지역경제회생에 일조를 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 영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