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폐기장 유치를 찬성하는 영광주민들의 집회가 오는 11일 10시에 영광읍 남천로에서 열 계획이어서 파란이 예상된다.

이번 집회는 "영광발전을 위한 국책사업유치 군민결의대회"를 내걸고 영광군방사성폐기물관리시설유치위원회(이하 유치위)에서 각 읍면별로 인원을 독려하여 군민 3,000여명을 동원, 영광지역에 방사성폐기장 유치를 찬성하는 주민들의 현주소를 보여줄 계획이다.

유치위는 각읍면별로 차량 2대를 배정하여 1백여명씩 참여를 계획하고 있으며 특히 홍농읍에서 2천여명 동원 계획을 밝히고 있어 과연 지난달 11일에 열린 반대집회 보다 더 많은 주민들이 참가하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유치위는 이번 집회에서 영광지역에 방사성폐기장 유치의 당위성을 알리는 결의문을 낭독하고 영광원자력문화진흥회 설동선회장과 전 군의원인 김용석씨를 연사로 초청, 무조건 반대나 찬성보다는 갈수록 어려운 농어촌 현실과 앞으로의 지역발전 대책이 진정 무엇인지, 여론을 규합하여 활기차고 희망찬 영광을 건설하자고 주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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