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민들도 14일 한수원 본사앞 시위

영광원전 온배수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어민들이 합의사항 이행을 촉구하는 집단시위를 오는 14일 한국수력원자력 서울 본사 앞과 한양대에서 가질 예정이다.

이번 집단상경시위는 역대 최다인원인 1500여명의 어민들이 동참, 본사앞 집회에 이어 온배수 피해에 대한 실질적인 책임을 갖고 있는 한수원 사장과 전무 및 산자부장관 집 앞에서 장기 농성키로 해 한수원을 긴장시키고 있다.

영광군온배수피해범군민대책위원회 관계자는 "한수원은 지난 2000년 어민들과 공증한 피해 합의사항을 지키지 않고 있다"고 비난하며 "온배수 피해를 입고 있는 영광, 고리, 월성, 울진 4개지역 어민들이 연대 집회를 계획하였다"고 밝혔다.

이들은 "해양연구원의 용역결과가 불리하자 해양학회 이름으로 잘못이다고 발표한 것은 어불성설이다'고 분노하며 "늦게나마 해양학회가 공식입장이 아닌 개인의견이라고 해명했지만 이로 인해 국민들을 혼란에 빠뜨린 한수원은 책임을 져야한다"고 주장했다.

핵심 쟁점은 '용역결과 피해범위 12km를 벗어나면 3개월 이내에 추가피해 보상'을 합의하였으나, 용역결과 27km로 조사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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