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지역 화재는 우리가 맡는다

'지역의 화재는 우리가 우리 힘으로 지킨다'는 군남면의용소방대.

군남의용소방대(대장 조희월·원사진)는 40여년 전부터 조직되어 활동중이다. 현재는 지역의 30명의 인사가 함께 봉사에 참여하고 있다.

지역의 크고 작은 화재에는 언제나 대원들이 출동해 "내가 사는 지역은 내가 지킨다"는 사명을 실천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꼭 화재와 관련한 일에만 최선을 다하지는 않는다. 지역의 불우청소년을 찾아 작은 정성을 전달하기도하고, 독거노인들에게는 아들로써 따듯한 정을 함께 나누기도하는 아름다운 단체로 변모하고 있다. 또한 태풍피해복구와 도로변 정화활동 등 어떤 활동에도 빠지지 않는 단체로 지역민들에게 지칭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27일에는 이런 선행 활동의 발판을 위해 불우이웃돕기 일일 찻집행사를 열었다. 군남 정다방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회원 30여명이 참여해 함께 살아가는 이웃의 정을 서로나누기 위해 차와 음료 등을 판매했고 그날 마련된 수익금은 설날에 군남 30개 행정리별로 소년소녀가장이나 독거노인 등 불우이웃 1명씩을 선정해 도움의 손길을 전달할 계획이다.

내일하기도 바쁜 세상에서 봉사의 정신으로 참여하고 있는 군남의 의용소방대원들. 화재에 있어서도 의용소방대가 있어 문제없고, 소외된 이들에게도 의용소방대가 있어 따뜻한 삶을 나눌 수가 있는 군남의 하늘이 너무도 자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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