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부선출 문제, 반발 분위기 확산
한수원지원 유럽여행 파문 이어진듯

한국농업경영인영광군연합회가 신 집행부에 불만을 가진 읍면단위 농경인회의 불참으로 와해위기에 처해있다.

영광군 관내 9개읍·면 농업경영인연합회 중 일부 농경연회가 군연합회 집행부를 인정하지 못하겠다며 불참을 선언하고 독자적 운영 방침을 결정하자 이에 동조하는 읍·면이 확산되면서 파문이 일고있다.

A면의 농경인회장에 따르면 "농경인 유럽연수와 관련 한수원의 자금을 지원 받는등 물의를 일으켜 당시 집행부가 총사퇴 하기로 했었다"고 밝히며 "새로운 집행부에 문제의 인물이 포함되는 것은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 26일 대의원 총회는 정족수 미달로 임원 선출은 무효다'고 주장하며 "앞으로 연합회에는 참여치 않고 친목회 형태로 면단위 농경연 운영은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또 다른 면의 신임회장은 "현 집행부에 대한 불신임이 제기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고 밝히며 "현재 각 읍·면의 회장단이 새로 구성되고 있는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읍·면 회장단 모임을 갖고 군 연합회문제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분위기는 대다수의 읍면이 거의 비슷하지만 일부 읍,면에서는 방침을 정하지 못하고 타 읍,면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의사를 표명하고 있어 연합회의 파행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이에 현 집행부 김모회장은 "지난 총회는 적법했으며 실추된 조직의 명예를 복원하는데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고 밝히며 "각 읍,면의 신임회장들이 구성되면 활성화에 관한 여러 방안에 대해 논의하겠으며 조직을 위해서는 개인적인 욕심이 있을 수 없다"고 밝혀 최근 복잡한 심경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모회원은 "연합회 임원직은 봉사와 희생을 각오로 하여야 하는데 개인의 지명도나 일신상의 영달을 위한 방편으로 왜곡되면 단합은 이룰 수 없다"고 조언하며 "적법한 절차에 의해 선출된 임원에 대해서는 조직의 발전을 위해 동참, 노력해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영광군연합회는 지난 21일 부터 영광읍 터미널 부근에 새로운 사무실을 마련 이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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