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27일 11명 의원전원 방문

영광군의회에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를 방문 핵폐기장 영광유치 반대 의사를 전달했다.

영광군의회(의장 강필구)는 방사성폐기물 처리장 후보지 입지 결정이 임박한 가운데 영광이 후보지에 포함된 것으로 일부 언론에 나타나자, 27일 11명 의원 전원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를 방문하여 핵폐기장 영광유치 반대의 뜻을 분명히 밝히고 건의서를 전달했다. 군의회는 이날 전달한 건의서를 통해 “영광군이 후보지로 발표될 경우 대규모 시위 등 군민들의 강력한 저항이 예상된다”며 방사성 폐기물 관리 시설 유치 반대를 주장했다. 군의회는 반대이유를 첫째 "영광지역의 부적절한 입지조건'으로서 영광해안은 수심이 얕아 입지조건에서 부적절하며, 둘째 "위험분산 원칙에 입각한 입지선정"으로 현재 영광은 원전 6호기가 가동중인 상황이다고 밝혔다.

그리고 세 번째는 "영광이미지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으로 농어업을 중심으로 한 1차 산업이 주를 이루는 영광 농어업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으며, 넷째로 "방사성폐기물관리시설 유치조건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온배수 피해 문제 등 산적한 과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3000억원 이라는 유치조건은 허구에 지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특히 군의회는 다섯 번째로 "우리 군의회는 일관되게 방사성폐기물 유치를 반대했다"며 4대 의회도 수차례에 걸쳐 반대 의사를 천명한 바 있으며 이러한 반대 입장은 앞으로도 변함 없다는 것을 강조했다.

한편 이 지역에 성지가 있는 전국원불교 교무대표단에서도 27일 산업자원부를 방문하여 영광원전핵폐기물처분장 유치반대 의견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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