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정밀안전진단 실시

영광원전 5호기 냉각기 계통에서 부품 일부가 이탈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부실 시공 의혹이 제기되고있다. 영광원전 5호기 계획예방 정비중 지난 3일 1차 계통인 원자로와 냉각제 펌프를 연결하는 배관 부위에서‘써멀 슬리브(Thermal Sleeve)’ 7개 가운데 3개가 이탈돼 원자로 바닥에 떨어져 있는 것이 발견했다.

영광원전은 ‘써멀 슬리브’는 원전 정상 운전시 사용되지 않고 대규모 냉각수 유출 사고시 냉각수를 강제로 내보면서 발생하는 배관의 피로 현상을 완화시켜 주는 부품이다고 설명하고 즉각 과학기술부에 사실을 보고했으며, 과기부는 지난주에 원전 계통분과위원회를 열어 설계사와 완충판 공급사인 두산중공업 관계자 등을 포함한 전담반을 구성 안전성 분석 등 정밀안전 진단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지금까지 모든 점검 및 해석결과를 포함 외국 원전 사례 등을 종합검토중에 있으며, 안전전문가의 권고에 따라 필요한 후속 조치를 수행한 후 발전소 가동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광핵추방협의회 관계자는 "준공식을 가진지 불과 몇 개월만에 원자로 내에서 부품이탈 사고가 발생한 것은 저가 공사비로 인한 부실시공 의혹이 짙다"며 이번 기회에 전반적인 안전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영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