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방송업체 기계고장으로

영광읍 일부지역에 사전에 예고도 없이 TV송출이 중단되는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여 주민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영광읍 도동리와 학정, 교촌, 무령리 일대에서는 지난 3일 새벽과 오전에 TV가 나오지 않아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으며 이후에도 몇차례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방송송출을 중계하는 J케이블 방송업체는 "작년 8월 개통이후 중단사고가 가끔 있었다"고 밝히며 "이번 사고는 과부하가 걸리는 바람에 휴즈가 단선되어 일어난 사고였다"고 해명했다. 이에 주민들은 "방송이 나오지 않아 회사에 전화하면 통화중이어 받지도 않는다"고 말하며 "언제 다시 나오는지 일언반구도 없으며 중단사고에 대한 해명도 없어 가입자를 무시하는 듯한 기분이 든다"고 서운해했다.

또 "방송이 나오지 않는 시간만큼 요금을 할인해 주는 것도 아니어 가입자만 일방적으로 손해를 보고있다"고 하소연했다.

영광군 지역 대부분은 특정 채널의 TV 시청이 용이하지 않아 유선방송이나 케이블방송에 의존 TV를 시청하고 있지만 방송중계업소의 실책이나 고장으로 인한 사고에 대해 아무런 보상책이 없으며 시청료 또한 이중으로 부담하고 있는 실정이어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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