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한 사업비 영광원전 지원으로

영광소방서 신설이 오는 12월 착공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주민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총사업비 70억원이 소요되는 영광소방서 신설은 지난 5월 확정되었지만 그동안 전남도가 재정부담을 덜기 위해 한국수력원자력에 약 20억원의 지원을 요청하면서 지연되어 왔었다. 지원을 요청 받은 한수원은 당시 방사성폐기물 부지 선정 문제와 맞물리면서 결정을 내리지 못하다가 지난 5일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전남도는 현재 영광군이 확보한 부지에 내년 말 준공을 목표로 오는 12월초 착공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에 앞서 영광군은 5억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영광읍 학정리 서해주유소 뒤편에 약 2,500여평의 부지를 확보하였으며 전남도는 설계까지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광소방서 신설에 가장 앞장서온 정기호 도의원은 "그동안 도의회 활동과정에서 소방서 신설 필요성과 타당성에 대해 꾸준히 제기해온 결실을 보게 되어 기쁘다"며 "약 70여명의 소방공무원 증원은 지역 경제 회생에도 일조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약 40억원의 건축비와 소요장비, 부대비등 총 70억원이 소요되는 영광소방서는 고가사다리, 굴절사다리, 화학차 등 최첨단 소방 장비가 갖추어 지고 소방 공무원이 70여명이나 증원됨으로서 명실공히 영광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 주는데 확신을 줄 뿐 아니라, 한 차원 높은 양질의 소방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되어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한수원의 자금 지원결정에는 이낙연 국회의원의 적극적인 관심이 많은 작용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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