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상하 주민 150여명



영광군이 추진중인 쓰레기 종합처리장의 제2후보지인 홍농 성산리 입지 선정이 또다시 인접 고창군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혔다.

고창군 상하면 주민 150여명은 지난 30일 군청앞 노상에서 집회를 갖고 홍농성산리 입지선정 철회와 군수면담을 주장하며 3시간동안 시위를 벌이다 해산했다.

이들은 차량 100여대를 동원하여 고창에서 법성을 거쳐 영광까지 차량시위를 벌인데 이어 오후에는 홍농읍사무소 앞에서도 시위를 계속, 쓰레기장 백지화를 요구하는 시위를 계속했다.

반대투쟁위원회 회장 전춘식씨는 "고창군 경계에서 불과 1Km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 쓰레기처리장을 설치하려는 계획을 전면 백지화하라"고 요구하며 "계획을 취소하지 않을시는 계속해서 투쟁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광군은 함평에 이어 고창군 주민들의 반대로 인접 군의 동의를 얻기는 사실상 불가능해 결국 중앙환경분쟁 조정위원회에 조정신청 해야하는 마지막 절차만 남은 실정이다.

군 관계자는 "5월중으로 제9차 입지선정위원회의를 열어 제1후보지인 군남면 대덕리와 제2후보지인 홍농읍 성산리중 최선책을 선택하여 이곳을 중앙환경분쟁 조정위원회에 조정 신청하여 입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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