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일 영광군민대책위원회 출범 및 투쟁선포대회 열어

영광군 핵폐기장 반대 대책위원회(집행위원장 정용안)가 오는 11일 전격 출범한다.

핵폐기장 반대 대책위(준)는 대표자·집행위원 연석회의를 지난 달 28일 영광청년회의소 2층 회의실에서 열고, 조직체계안 및 회칙의 승인과 대책위출범·투쟁선포대회에 관해 구체적으로 협의했으며 공동 참여를 공식선언한 기관사회단체와 함께 영광군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촉구했다.

대책위는 투쟁기획, 교육선전, 조직, 총무, 대외협력 각 국장들의 사업계획 제안 설명을 경청한 후 대책위 출범과 재정에 관한 안건들을 처리하고 11일 오전 10시 시외버스터미널 현대예식장 근처에서 대책위 출범식을 거행하기로 했다.

이날 출범식에서 대책위는 투쟁선포문을 채택하고 대대적인 가두시위를 벌임으로써 정부와 한전에 유치를 반대하는 영광군민의 확고한 입장을 천명할 예정이다.

지난 2월 24일 1차 준비모임을 갖은 후 네 차례에 걸친 상임집행위원회와 5차례의 국장단 회의, 5번의 핵 발전 정책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 대책위(준)는 2개월여 무려 68개의 사회단체를 핵 폐기장 반대 대열에 참여시키는 등 치밀하고 분주한 준비를 보여왔다.

한편 대책위는 출범 이후 핵폐기장 유치를 찬성하는 유치위원회원들의 상가를 대상으로 불매운동을 벌일 예정이며 인근 고창군 '핵폐기장 반대를 위한 고창군민 대책위원회'와 연대투쟁을 벌여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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