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원전앞에서 어민 시위

영광원전 5,6호기 건설공사 이행사항인 온배수 저감방안 시설공사와 관련 원전과 영광온배수피해 범군민대책위원회가 지난 3월 21일 합의를 전격 타결한데 이어 합의당시 범대위에 합류하지 못한 일부 어민들이 반발시위를 벌여 주목을 끌고 있다.

백수피해어민 대책위원회(회장 김양수) 회원 150여명은 지난 30일 영광원전 정문앞에서 집회를 갖고 성명서를 낭독하며 '원전은 피해당사자인 백수어민들의 대표권을 인정하라'며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원전은 백수피해어민 대책위원회의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5,6호기 건설과 1,2,3,4호기 가동을 즉각 중단하고 정부와 원전은 국책사업을 위하여 일방적으로 희생만 당해온 백수피해어민 대책위원회의 문제해결을 즉각 시행하라"고 요구했다.

또 "피해당사자인 어민을 무시하고 자칭 영광군 어민대표와 피해지역외의 어민대표 종교인등으로 구성된 범대위란 단체와 협상 합의하여 형식적인 온배수 저감대책을 실행하려 하고 있다"며 "근본적으로 민원이 해결되지 않는 한 온배수저감방안 착공은 불가능 할 것이다"고

협의를 요구했다.

한편 이들은 원전관계자와 오는 7일 협상테이블을 갖기로 하고 해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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