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품과 비슷해 소비자만 골탕

영광 일부 노래방에서 국내 유명 맥주 브랜드와 비슷한 중국산 저가의 탄산 음료와 캔맥주들이 버젓히 진열 판매, 폭리를 취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특히 노래방에서는 법규상 주류판매가 금지되어 있으나 일부 노래방에서는 유사 맥주와 탄산 음료 두 종류를 매입, 판매하다 단속에 걸리면 탄산음료로 둘러 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유통되고 있는 카스 유사 제품들의 경우 캔 디자인이 카스와 거의 똑같은데다 로고도 Cdss, Cash 등 카스(Cass)와 혼돈하기 쉬우며 하이트의 경우 Hire 또는 Elite로 표기되어 하이트(Hite)와 브랜드 및 캔 디자인이 흡사해 조명이 어두운 곳에서는 구분하기 쉽지 않다.



알코올 도수 1% 미만인 저알콜 탄산음료인 이들 유사맥주의 원산지는 대부분 중국과 베트남에서 주로 영세 수입상들이 들여와 전국에 유통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탄산 음료 외 맥주(알코올 도수4,7%)로 수입되는 제품도 있으나 이들 역시 캔 디자인과 브랜드가 국내 제품과 비슷해 소비자들이 현혹되기 쉽다.

실제 관내 노래방에서는 `Cdss` `Elite` 등의 저알코올 탄산음료를 진열, 판매하고 있으며 손님들은 이를 맥주로 오인하여 먹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가격도 시중에서 파는 캔맥주(355㎖)보다 2배 이상 비싼 2000~3000원에 판매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노래방에 친구들과 함께 와 `Elite` 맥주를 마시던 김모(46세) 씨는 ¨조명도 어둡지만 당연히 하이트 맥주 인줄 알았다¨며 ¨저가의 중국산을 3000원씩 받는 것은 폭리가 아니냐¨고 되물었다



한편 이들 노래방에서는 판매가 금지된 알코올 도수 4,7%인 Elite맥주도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계당국의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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