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농업인 가구 평균, 1,100만원 많아




농촌지역 젊은 농업인의 소득이 같은 연령대 도시민의 소득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농촌지역 30대 농업인 가구의 평균 소득이 같은 또래 도시근로자 가구의 소득을 1천만원 이상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40대 농업인 가구의 소득도 같은 연령대 도시근로자 가구 평균 소득의 95%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밝힌 지난해 30대 도시 근로자의 소득은 3천6백만원인 반면 30대 농업인 가구의 지난해 소득은 4천7백만원으로 1천1백만원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40대 농업인 가구의 소득은 3천8백만원으로 도시 근로자 가구(4천만원)의 95%까지 접근한 것으로 조사됐다.


 


2003년의 경우 30대 농업인 가구의 소득은 2천7백만원으로 도시근로자 가구(3천4백만원)의 80%정도이어 1년 사이 소득이 74% 급증한 셈이다.


 


이 같은 소득격차 감소는 농업인력 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젊은 농업인의 농사짓는 규모가 급격히 커지고, 고소득 특용작물 등을 재배하는 비율이 높은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지난해 전체 농업인구가 6.4% 감소한 가운데 30대 농업인의 1인당 경지면적은 2003년 2.2ha(6,600평)에서 2.9ha(8700평)으로 33.2%가 늘어, 전체 농업인 평균(1.6ha)의 1.8배로 나타났으며 이들이 임차해 짓는 경지면적까지 포함하면 실제 농사짓는 규모는 이보다 훨씬 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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