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유가 행진으로 인한 난방 기름 및 LPG 가격 인상으로 서민들의 유류비 부담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가정용 LPG까지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 각 가정의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도동리에 사는 A씨는 최근 이틀 동안 연이어 두통의 LPG를 도둑맞는 황당한 일을 겪어 지금은 가스통에 열쇠를 채워놓고 있다고 호소했다.


 


A씨에 따르면 보통 가스 한통을 가지고 3개월가량 사용하는데 20일만에 가스가 떨어져 지난 9일 저녁에 교체를 했는데 10일 저녁에 또다시 가스가 안나와 확인 결과 누군가 빈통을 놔두고 새통을 가져간 것으로 확인, 경찰에 신고했다는 것. 


 


A씨는 “적은 금액이기 때문에 경찰에 신고하는 것을 꺼렸으나 다른 가정집에서도 이러한 일이 종종 발생하고 있다고 전해 들어 경찰에 신고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인근 주민은 “전날 가스통을 실은 차가 서있는 것을 보았지만 가스통을 교체하는 줄만 알았다”며 “각 가정에서 자물쇠를 채우고 스스로 예방하는 길이 상책이다”고 조언했다.


 


한편 영광지역 가정용 LPG 가격은 그동안 2만2천원이었으나 지난 1일부터 2만5천원으로 3천원 인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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